그리고 제 소개를 하자면 운전면허를 딴지 얼마안된 따끈따끈한 초보운전자 남 20살임.. (그래두 면허학원에서 시험붙고 그담에 틈틈히 멋진분한테 연수받은뒤 가끔 고속도로도 타고 신호도 딱딱 지키고 다른차를 먼저 배려해가며 운전해요..- 자랑이 아님 초보운전자에다 나이어려서 무시당할까봐 적어봄..ㅎㅎ)
집앞에 다와서 (차선이 한개밖에 없어요~ 음 그러니까 뭐라하지...암튼 오고 가는 차선 딱 2개!)
코너가 하나 있고 그 코너를 돌면 우측에 상가가 있고 조금만 더 가면 아파트 입구가 있어요.
코너를 돌려는데 사람들이 불법주차를 해둬서 차가 지나가기 힘들어 보이길래 2단으로 저속 주행하고 있었고요.
그러다가 아파트 입구에서 트럭한대가 나오구 저의 좌측엔 길을 건너려고 대기중인 초딩2명이 있었죠.
입구에서 나온 트럭도 제가 들어오는걸 보고 멈추드라구요. 길이 좁다보니..
그리고 전 다시 좌측 아이들 확인하고 엑셀을 밟는 순간
초딩 둘중 한 여자얘가 자기가 슈퍼맨 초사이언 언더우먼이 된듯마냥 제차 앞으로 쌩~ 뛰여들더군요...ㅋㅋ ( 아 망할년 날 심장 떨리게 만들었어ㅎㅎㅎ)
저는 순간 놀래갖고 비상등 키고 한 2분동안 멍때렸어요.. 운전중에 차가 주행방해하거나 저한테 피해줄 행동을 하면 클랙션을 누르거나 했는데... 사람을 칠뻔했다고 생각하니 순간 너무 겁이 나갖고 ㄷㄷ (솔직히 말하면 욕도좀 내뱉었음...차안에서 ..옆에 있던 엄마한테 겁나 혼났지만...ㅋ 운전대 잡으면 못난넘으로 바뀌는건 진짜 한순간 인듯..ㅎㅎ)
겁이 날수밖에 없었어요... 제가 차를 끌땐 보험을 들어놓고 끄는데(차주가 아님 엄마차임..ㅎ저에게 운전연수 해주신 멋진분이 바로 엄마.. 김여사는 아녜요.. 아빠보다 운전을 잘하시고 오로지 수동을 고집하시는분..ㅎㅎ)
만약에 박았으면 헐.....-_ ㅠ 보험도안되고 차에 블박도 없어서 오로지 내 잘못만될듯한 느낌이여서..ㄷㄷ
차가 오래되서 부모님이 차에 투자를 안하심,,,블박하나만 달았으면 좋겟는데........ㅋ
그러다 이제 정신차리고 집에 왔음..
다시 생각하니까 아직도 심장이 떨리네요 ㅋ
만약에 저런상황에 사람이 뛰어들어서 박으면 무조건 제 책임이 되는건가요?
예전에 사람 치면 무조건 차 잘못이다 이런얘길 들어서ㅠ_ ㅠ
여기 게시판에는 저보다 운전경력이 많으시분들이 수도 없이 많을테고 또 다양한 능력자들이 계셔서
욕먹을까봐 글 올릴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ㅋㅋ 혹시나 운전경력 미숙이다 이런소리 들을까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