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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급전 후편
게시물ID : suddenattack_2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효도는와우로
추천 : 2
조회수 : 58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2/17 00:17:28
제엔장!!!!!!!!!! 빌어먹을...... 왠지 느낌이 안좋더라니.........
총을 다 잡으면서 외쳤다.  지금 무슨 상황인지 정확히 알수는 없었지만 한가지는 확실히 깨닫았다.
저 자식을 쏴죽여야겠다는 걸.......
뒤를 돌아보니 장난이가 날 쳐다보고있었다. 눈에는 불안한 기색이 엿보였지만. 총을 꽉잡은손에는
그의 각오가 느껴졌다.

"장난아..."
"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전투는 확실히 벌어질거같다. 무슨말인지 알지?"
"알지 말입니다. 각오되있지 말입니다."
"그래 아마 소대장이 본부에 연락했을꺼야 우린 그들이 올때까지 버티기만 하면 된다. 알겠지?"
"네.... 까짓거 한번 해보지 말입니다."

그 때 무전기에서 소대장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젠장...... 방금 지원중대차량이 출발했다고 한다. 아무리 빨라도 15분이라는군...."
"소대장님 공중지원은 없는겁니까? 씨발 헬기라도 띄워야하는거 아닙니까"
"야 핏자 닥쳐. 흥분하지마. 그럴 여유가 없다. 적이 무전기를 가지고 있다는걸 잊지마! 
중요한 말이 아니면 필요없는 이야기는 하지마. 우린 15분만 버틴다. 적들도 그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빌어먹을"
"핏자 우린 15분동안 자신의 위치만 사수하면 된다. 무슨말인지 알겠지? 그럼 전부 교신을 끈도록!"
    
모두들 약간의 흥분상태인듯하다. 정신을 차려야된다. 15분만 버티면 전우들이 올것이다.
그 생각이 미치자 할수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신호로 장난이를 녹색엄폐물뒤로 보냈다.
입구가 좁아서 적을 효과적으로 막을수 있을만한 곳이다.  만약의 사태에도 약간의 운만 따라준다면 쉽게
다른 인원들과도 합류할수있겠지.....
몸을 컨테이너 뒤로 숨기면서 장난이가 가는곳을 확인했다. 같이 지내온 시간이 오래되어서 그런가.
장난이는 나의 생각을 정확히 파악한듯하다.
아마 다른 멤버들도 전투를 준비하기위해 자리를 잡았겠지....

자 나에겐 머가 있지.
150발의 탄과 한발의 수류탄. 권총 그리고 한자루의 칼.....  충분하다. 할수있다. 자신감 이생기기시작했다.
그 때 무전기에서 핏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전방에 적 출현 사살하겠습니다."

무전이 끝나기전에 총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도우러 가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었다. 지금 할수있는건 그를 믿고 나에게 주어진 위치를 사수하는것뿐...
불과 30초의 시간이 흘렀을까? 핏자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적 1명 사살 4명은 돌아갔습니다. 위치가 발각되어서 창고안쪽으로 이동하겠습니다."

1명 사살이라... 4명이 더있고. 적이 몇명이나 더있는거지.. 중대단위인가? 소대단위? 아니지... 적의 화력으로보아 적은 분대단위인듯하다... 중대나 소대단위라면 벌써 압도적인 화력으로 몰아쳤겠지.
실제로 그들세력은 미비할듯하다. 단지 전쟁을 좋아하는 소수의 인원이 뭉친거겠지.
주어진 시간도 15분 남짓인데 이렇게 느긋할수는 없을테니.
상황이 상황인지라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은 전투능력이 뛰어날테니까 방심할순없지. 지금은 물러갔지만 그들은 다른 입구를 찾아볼테고... 그들이 이곳으로 향할지도 모른다른 생각이 미치는 순간 적이 시야에 들어왔다. 

"빵야빵야빵야빵야빵야"

나보다 먼저 장난이가 발포했다.
나 역시 손에든 수류탄을 던진후에 총을 집어들고 쏘아대기 시작했다.
천지를 가르는 듯한 소음속에 한명이 쓰러지는 모습이 보인다. 정조준할 시간이 되지 않는다.
정신없이 입구를 향해 총알을 쏟아 부었다. 


그 순간 멈춘듯한 시간속에... 한발의 수류탄이 장난이가 숨어있는 엄폐물 앞으로 날아간다..

"쿠우우우우웅"

여기에 숨어있을순없다. 몸을 세우고 장난이를 구해야된다는생각이 끝가기전에 몸이 먼저 튀어나갔다. 
순간 눈에들어온 적은 2명 본능적으로 그들을 향해 쐈다... 
그들이 쓰러지기도전에.
입구로 몸을 굴려서 들어오는 적과 눈이 마주쳤다. 생각할 시간도 여유도 없다. 총을 버리고 권총을 뽑아들었다. 

"타앙"

맞췄나...... 적은 그대로 꼬꾸라졌다.

장난이가 있을만한 곳을 헤치며 외쳤다.

"장난아 괜찮아. 말해봐! 살아있냐고! 이자식아!!!!"

뒤편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쿨럭쿨럭...... 이렇게 죽게될지는 몰랐지 말입니.........."
"야이 새끼야 정신차려봐 버티라고!!! 전쟁은 끝났단 말이야......."

축늘어진 그의 몸을 잡고 흐느꼈다. 빌어먹을 새끼들.........



갑자기 머리속이 새하애졌다.  지금죽인 놈들이 4명..... 아까 핏자가 죽인 놈이 1명....
너무작다...... 인원이 너무작다........
수십발의 총성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몸을 숨겼다.
젠장!!!!!!!!  소리가 멀다.......  2층쪽인가.....  장난이를 지나쳐서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순간 총성이 멈췄다..
불안한 마음에 현실적으로 가까운 거리지만 너무 멀게느껴졌다. 길이 끝날거 같지가 않았다.
입구를 지나 창고를 향해갔을때 몇구의 시체들이 쓰러져있는게 눈에 보였다. 소대장은 어딨지? 
현주는 어딨지???

"소대장님!!!!!!! 현주야!!!!!!!!!"
"여깁니다. 빨리와요"

핏자의 목소리다. 그리 멀지않은곳이다. 철창 넘어다.  
그에게 다가가니..
핏자가 소대장에게 응급처치중이다.... 상태가 심각하다....... 여러발의 총을 맞은거같다...

"소대장님 괜찮습니까."
"빌어먹을 새끼들이..... 벽을 넘어왔어.... 쿨럭.......... 예상하지 못했어..... 빌어먹을...... 쿨럭..
나때문에... 현주가...... 흑흑"
"소대장님 말 그만하시고 일단 출혈부터 막읍시다.
"크윽..... 난 이미 틀린거 같아........... "

소대장이 정신을 잃었다...
뿜어져나오는 피를 손으로 막기엔 역부족이다. 이대로라면 몇분을 버티지 못할거같다. 먼가 조치가 필요하다.

"핏자 가서 메딕킷좀 가져와라. 일단 여기서 봉합해야겠어....."
"예 잠시만 기다려주십쇼"
"야!!!!!!!!!!! 근데 적들은 다 처리했어?"
"모르겠습니다.  제가 달려 왔을때 보이는적은 없었습니다. 아마 다 처리한거같습니다."
"그래 빨리가져와!!"

그 순간 공기를 가르는 파열음이 들렸다. 그리고...... 핏자가 쓰러졌다. 
그리고 무전기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치직....이런이런.......  다죽었네..... 내부하들이 다 쓰러질줄이야 전혀 예상하지못했는데 말이야.....
넌 솜씨가 예사롭지 않는걸!"

빌어먹을 한놈이 더 남았다............ 젠장 다 확인 했어야 하는데........
무전기에서는 계속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어때 나랑 손잡지 않겠어? 어차피 너도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적은 어디있지...... 적이 바로 날 쏘지 않은것에 감사하며 일어서서 주위를 돌아봤다.
저 멀리 적이 날 조준하고 있는게 보인다........

"섣부른 짓 하지 말라고....  스코프로 자네를 보고있으니까 말이야... 나도 왕년에는 백발백중이였다고 
지금에 와서는 애들이나 부려먹지만 핫핫핫"

시간이 없다.... 소대장의 출혈이 심각하다.... 다른 동료들도 살아있을수도 있다.......
빌어먹을...... 총을 놓고왔다.....  권총으로 놈을 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다. 빌어먹을 모험을 걸어야되나... 아니... 먼가 방법이 있을꺼야...... 빌어먹을 촉박한 시간만아니라면......... 
순간... 핏자가 놓고간 저격총이 보였다... 한두발자국거리...... 주워서 놈을 쏠수가 있을까......
저격총을 다뤄본적은 많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 해낼수 있을까...... 빌어먹을 시간이없다.
더이상 지체할수 없다... 해낼수있다.......... 난 해낼수있다..... 
몸을 날려서 총을 주웠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거 같다.... 모든사물이 느려보인다...
해낼수있다... 녀석보다 먼저 쏠수있다!!!!  
총성이 나고 녀석이 몸에서 피가 튀기는것이 보였다.....

"쿨럭........ 빌어먹을..................."

몸을 가눌수가 없다....... 빌어먹을 맞았나......... 내가............ 바닥의 차가운 기운이 느껴진다..






빌어먹을 맞췄는데.......... 녀석은 왜쓰러지지 않는거지.......





녀석이 다가오는 기운이 느껴진다........





온힘을 다해 외친다..... 






"빌어먹을 새끼야......... 왜 안뒤지냐고!!!!!!!!!!!!!!! 이새끼야..............."







희미해져가는 정신속에 녀석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린다.......







"반샷 병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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