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지극히 환원주의적 사고를 가진 편이라 보는 사람에 따라 옳고 그름이 다르겠지만.
사실 중요한 문제중 하나로 지적되는 부분중 하나가 바로 이부분이 아닐까 싶다.
경제민주화라는건 거창한건 아니고 국민들이 경제활동에 좀 더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재벌중심으로 생산뿐만 아니라 소비까지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벌어지니.
국민들이 안정적인 소비와 생산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스스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게 경제민주화의 목적이다.
그럼 국민들이 필연적으로 넓은 시각을 가지기 위해 독서를 하고, 신문을 가려읽지 않고, 이것저것 단체에 참여하고, 자신의 건강문제까지 아우르는 취미생활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실제로는
'정부가 알아서 하겠지'
'너나 잘해. 니 앞가림이나 잘해'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니 니가 이모양인거야'
'돈이나 잘 벌면 됐지'
뭐 이런식으로 개인주의적이거나 집단이기주의적인 스탠스를 취하게 된다.
특정 집단이나 개인중심의 경제만을 염두하기보다는 사회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개선시키는 쪽이 장기적으로는 더 낫다는건 당연해 보이지만.
정작 그런 생각을 개개인이 하고 있지 않다면 경제민주화는 쓸모없는 슬로건에 불과하다.
이를 위해서는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게 좋지만.
정작 한국사회속에서 양극단속에서 사는 인간들의 일이란게 돈에 미친 일상을 보낸다.
삶이 얼마나 윤택한지를 아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필수조건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