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광둥성 일대서 기승부려 물리면 혼수상태… 사망도 [조선일보] 작년 말부터 중국 광둥(廣東)성 일대에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살인 ‘붉은 불개미’(fire ant)가 홍콩으로 건너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남미가 원산(原産)인 붉은 불개미는 떼지어 몰려다니며 곡식은 물론 사람까지 무차별 공격하며, 사람이 물리면 몸이 퉁퉁 붓고 혼수상태에 빠지고 심하면 목숨까지 잃는다. 홍콩 어업농업자연보호서는 30일 “서(西)주룽(九龍)문화예술단지와 다자오쭈이(大角嘴) 버스 정류장 부지에서 각각 40개와 2개의 불개미 언덕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홍콩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 언덕은 톈수이위안(天水圍) 습지공원과 상위(上魚)강, 첵랍콕공항 인근 등 모두 187곳이다. 아직 인구가 밀집한 비즈니스 지역과 주택가가 많은 홍콩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불개미의 천적(天敵)인 개미핥기를 남미에서 급수입하고 생물학적 퇴치방법을 강구하는 등 ‘붉은 불개미와의 전쟁’에 나섰다. 홍콩 어업농업자연보호서 직원들은 우주복 차림으로 붉은 불개미들의 집단 서식지인 개미언덕에 살충제를 뿌리는 등 방재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콩의 곤충 전문가들은 “살인 붉은 불개미를 조기에 퇴치하지 않으면 ‘육지발 쓰나미’가 돼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홍콩에 나타난 붉은 불개미는 인접 광둥성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 황화화(黃華華) 광둥성 성장은 지난 24일 “붉은 불개미가 광둥성 선전(深玔)에 출현했다”고 공식 확인했으며, 홍콩으로 수출되는 화훼류에 대한 검역작업 강화를 지시했다. 중국 농업부도 지난 17일 붉은 불개미를 수입 해충으로 분류하고 광둥성 일대에 검역관과 전문가들을 긴급 파견했었다. 광둥성 검역 당국 관계자들은 “대만에서 수입한 재활용 폐품에 묻어 들어온 붉은 불개미들이 작년 11월부터 잔장(湛江)시 일대 지역 주민들을 공격해 일부 피해 농민과 어린이들은 아직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하반기 대만 정부는 ‘비상 태스크포스’까지 구성할 정도로 곤혹을 치렀다. 이정도 개미이면 중국 망하게도 할수 있겠는걸 후훗 그런데 한국에 들어오면 안되는뎁 .. 개미핡기도 있으나 마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