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두물머리, 생명과 평화의 새로운 시대 상징”
4일 두물머리 현장방문...국토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해 행정대집행 중단 당부하기도
이어 농민, 시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진 손학규 후보는 “지금 여러분께서도 많이 양보를 하셔서 대안도 내놓고 또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자고 하는 데도 정부에서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4대강사업을 설사 인정한다고 해도 여기는 수몰지역도 아니고 준설을 해야 하는 곳도 아니고, 국토부가 계획하고 있는 자전거길이나 산책로 같은 것을 양보하고도 생태공원 취지와 다르지 않게 유기농·생태체험 학습장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농민들과 신부님,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 두물머리를 계속 지키고자 하는 것은 여기가 생명과 평화의 중요한 상징을 갖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라며 “이 곳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고 서학과 실학의 발원지가 되고 또 여기서 생명의 상징인 유기농이 40년전에 새롭게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손 후보는 “그래서 이제 우리가 민주화를 이루었고 앞으로는 복지시대에 복지국가를 만들어나가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생명과 평화가 되는 그러한 시대에 살게 됐다.”며 “바로 이 두물머리가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후보는 “제가 대통령 나오면서 내건 슬로건 ‘저녁이 있는 삶’도 바로 사람답게 사는 새로운 세상, 인간을 다시 발견할 수 있는 세상, 생명과 평화가 존중되는 세상, 이러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것인 만큼 여러분들 오랫동안 투쟁 해오셨고 또 기도를 해오셨는데 그 기도가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이 자리에서 함께 다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마지막까지 일단 행정대집행을 보류하도록 하고 주민들과 정부당국이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손 후보는 국토해양위 주승용 위원장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해 농민들이 정부에 제안하는 안이 있으니 일단은 행정대집행을 보류하고 우선 협의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 ||
▲ 900일 미사에 함께 한 농민, 신도, 시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있는 손 후보. 이어 손 후보는 주승용 국토해양위 위원장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나란히 전화를 걸어 행정대집행 보류와 농민 안에 대한 우선 협의를 당부했다. |
기사 전문 보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
링크1 http://www.pd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