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문 ‘피겨 샛별’ 세계무대 선다
[한겨레] 김나영, 그랑프리 5차대회 출전권 획득
부상 진통제 맞으며 하루 6시간씩 맹훈
또 한 명의 '피겨 샛별' 김나영(18·인천 연수여고3)이 세계 정상급 은반 무대 위에 선다. 김나영은 2008~200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컵 오브 러시아·11월21~24일) 여자 피겨 싱글 부문에 출전하기 위해 19일 러시아로 출국한다.
뜻밖의 행운으로 기회가 찾아왔다. 당초 6차 대회(11월27~30일·NHK 트로피)에만 초청받았던 김나영은 5차 대회를 일주일여 앞두고 출전 명단에 있던 다케다 나나(일본), 사라 마이어(스위스)가 부상으로 참가를 포기하면서 이 중 한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김나영으로선, 시리즈 2개 대회 성적이 있어야 그랑프리 파이널(12월10~14일·경기도 고양)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의 의미가 각별하다.
초청티켓 확보 과정에서 '팬들의 출전권 획득 로비' 논란까지 빚어졌다. 피겨 팬들이 국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에서 두 명의 부상 결원 여부를 확인하고 직접 전화를 해 출전권을 얻어냈다는 것. 하지만, 김나영은 1개 대회만 초청받은 선수 가운데 지난 시즌 점수(16위·158.49점)가 가장 높다. 국제빙상경기연맹도 대한빙상연맹에 보낸 공문을 통해 " 원칙에 따라 김나영이 선정됐을 뿐, 제3자의 개입은 일체 있을 수 없다 " 고 확인했다. 실력 그대로 인정받았다는 말이다.
어렵게 출전권을 따낸 만큼 이를 더 악물고 있다. 고질적인 오른무릎 부상 때문에 진통제 주사를 맞아가면서 하루 6시간 이상 훈련을 하는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다.
김나영은 장기인 점프에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신혜숙 코치는 " 표현·연기력이 여전히 과제지만, 새로 트리플 살코 점프를 추가했다 " 고 했다. 유럽 챔피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세계랭킹 3위), 키미 마이스너(미국·11위) 등이 넘어야 할 상대다. 김나영은 " 욕심부리지 않고, 개인 최고 점수를 냈으면 좋겠다 " 고 했다.
홍석재 기자
[email protected]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 한겨레 > [한겨레신문 구독 | 한겨레21 구독]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초청티켓 확보 과정에서 '팬들의 출전권 획득 로비' 논란까지 빚어졌다.
<중략>
대한빙상연맹에 보낸 공문을 통해 " 원칙에 따라 김나영이 선정됐을 뿐, 제3자의 개입은 일체 있을 수 없다 " 고 확인했다. 실력 그대로 인정받았다는 말이다.
한계례 실망이다 -...- 분명히...디씨 빙상갤에서....한건데....
대한빙상 진짜 철가면이다....안 부끄럽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