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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의 기억력이란 참대단하네요...
게시물ID : humorstory_263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마루
추천 : 1
조회수 : 7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19 15:49:43
버스에서 자폐아 봤습니다..

돈안내고 그냥 올라타더군요...처음에는 기사님이 아저씨돈내셔야죠...이랬는데

그냥무시합니다 기사님이 열받아서 아저씨 돈내셔야죠... 이랬는데 계속무시합니다

제앞자리 앉더니 다리 앞의자에다가 올리고 자기집마냥 누워서 혼잣말로 막이상한말 중얼거립니다

씨X 어쩌고저쩌고하는데 중간중간에 욕막섞어서 막하더군요....

처음에는 개념없는 고딩넘인가 생각했는데 말하는게 꼭 영화에나오는 초원이였나??

걔처럼말합니다 말에뜻도없고 막이상한말하고 욕하고 섞어서하는데 딱알았죠..자폐아구나...

제가 뒷자리에 저희엄마랑 둘이서타고있었는데 계속 욕하면서 아 씨X씨X 이러는겁니다....

아무리 장애인이여도 너무한거아닌가..이생각하고있는데 저한테갑자기 아저씨 여기어디에요??

여기어디까지가야되요?? 이러는겁니다..무슨말인가 당황했는데... 제가일단

"어디까지가시죠??" 물어보니까 갑자기또 막못알아들을말 중얼거리다가 또욕을막합니다..혼자서...

저희엄마도있는데 앞에서 욕하니까 저도 열받더군요 그래서 

"아저씨 돈없어요?? 돈안냈으면 조용히라도 가시지 보호자없어요??"

빡쳤지만 웃으면서 물어봤는데.. 갑자기 저한테 사과하더군요...

혀짧은소리로 "제성합니다 제성합니다" 이러더니 갑자기 아여기서내려야대겠다 하고는 갑자기 내려버렸습니다...

이게 6개월전 제가 군에서 휴가나왔을때 있었던일인데... 그것도짧은머리로 있어서 모자푹눌러쓰고...

그런데 방금전에 길가는데 어떤사람이와서 "아자씨 안녀하세여"

이러는겁니다..전 누군지 몰라서 네?...네.

누구세요?? 이랬더니 "아저씨 안녀하세여 버스에서..."

이러더니 갑자기 달려가버렸습니다...누군가한참생각하다가 6개월전일생각나서

그사람인거 알았습니다 참 기억력대단하다고 생각들더군요... 저야 그사람이특이해서 기억했지만

그사람이 어떻게 날 기억하지 머리도 길엇는데... 대단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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