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마음이 맞는 후배가 있어요,,,근데 남친이 있는게 문제죠... 그리고 남친 사귀기 전에도 얘 여자로 안봤고(안봤다고하면 그건 또 거짓말이고) 진짜 좋아하는지도 헷갈리고 연애할 상황이 아니여서 그 관계에 만족했더랬죠...
5살이나 차이나는데도 완전 죽이 맞아서 이얘기 저얘기 다해요 얘가 심지어는 아침에 뭐 먹고 쾌변했다고까지 문자보냄ㅋㅋㅋ 새벽에도 가끔 술먹고 전화오고,,,새벽에 깨서 받으면 달래주다가 담날 응징하긴 하지만... 요즘엔 남친 험담 들어주고 나랑 있으면 말이 그렇게 많은 애가 그사람이랑은 할말이 없다네요 그 사람이 자기 예쁘다고 하는 말도 별로라고 하는데
아까 이제 겨울되서 내가 못보던 코트입고 왔길래 이쁘다고 하니까 정말 오버하면서 좋아하고 얼만전에 자기 귀엽냐고 문자왔길래 응 귀여워 라고 해줬더니 뻥치냐고 물어보길래 장난으로 일부러 울 학교에서 젤 귀여운거 같다고 했더니 내 친구한테 그 문자 보여주면서 자랑하고
남친 험담하면 그래도 좀더 만나보라고 얘기나 하고 사귄지 얼마 안되었거든요,,, 그 남친 얼마전에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인데 엄친아긴 한데 좀 안 맞는거 같다고 고민하길래 3번은 만나보라고 조언이나 해주고 걍 나도 내 마음이 어떤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