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아들 피규어 만들고 시아버님꺼 만든다 했었는데
완성했어요
대충 과정을 샷을 보면
일단 복숭아 농장을 운영하시는 아버님을 위해 복숭아 만들기.
데굴데굴 굴리고 나무꼬치로 모양만들어서 굳힘니다
그냥 며칠 방치해놓으면 되요
그리고 다마르면 채색
박스는 피노키오 지점토로 만들었는데 제가산 점토보다 500원이나 비싼게 엄청 갈라지네요
마르니 크기도 줄고....쓰지마세요 안좋아요
채색은 파스텔 갈아서 화장용 스펀지로 칠했어요
재료비를 아껴야져.....ㅎㅎㅎㅎㅎ
제 주 도구들은 나무꼬치와 시침핀 입니다.
씨 부분은 물감으로 칠했어요
이것도 아크릴 사기 아까워서 그냥 수채화로...
큰맘먹고 매트바니쉬를 사서 복숭아에 발랐더니 이쁘더라구요
하지만 본체에는 못바름. 번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본체인 아버님을 만듭니다.
아버님 배는 만삭 임산부 수준이니 잘 살려봤어요
이 사진은 바지 입혀드리기 전에 찍은거에요. 민망....ㅎㅎㅎㅎ
바닥에 아버님 머리가 굴러다니네요....
아버님 만둘어놓고 이번엔 어머님
얼굴 묘사 힘들어요
잘 안되요
제가 그렇죠 뭐....ㅎㅎㅎㅎ
휴 다들 담배 한대 하세요
아버님도 피세요
아버님을 생각하는 며느리의 배려!
담배하면 아버님 아버님하면 담배.
아....어머님.... 안에 티만 입혀드린상태라 민망하네요
옷입혀 드릴게요
옷입혀드리고 과도와 잘린 복숭아를 쥐어드렸어요
근데 두분다 너무 한쪽으로 포즈가 몰린것같아 자리를 바꿔봤는데
심각한 상황이 됬네요. 죄송함다.
중간부터 집중하느라 사진이 별로 없네요
원래도 많진 않았지만....
암튼 어머님 아버님 색칠해드리고
완성했슴다.
밑에 사진은 시누언니가 배경으로 할거니깐 이쁘게 찍어달라길래
도화지 접어서 찍은거에요
아버님 생신날 드리니 뭐 이런걸 해오냐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조카는 저 칼이 진짜냐고 묻고.
진짜면 뭐!님이 어쩌게요. 농담임다.
친절하게 만든거라 했어요
끝이에요...별거 없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