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상당히 도발적인데,
몇몇 부분에서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IOS7 디자인이 놀라운 점 중 하나는,
심볼리즘을 버린 것 입니다.
이를테면
1. 충전중일 때 베터리 표시가
베터리 형태의 '심볼'을 띄지 않고,
그냥 바 형태로 남겨둠
2. 전파 신호 강도가
전파탑 같이 생긴 것이 아니라 큰 점으로 표시됨
이 있네요.
이전 모든 핸드폰 디자인의 특징이,
직관적으로 이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친절한 디자인'이 었다면,
이번 IOS7의 디자인은 여기엔 당연히 이것이 있지 않겠냐는 '경험적 디자인'이 되겠네요.
당연히 핸드폰 좌측 상단에는 전파 표시가 될 것이고,
당연히 충전중에 나타나는 바(bar)와 숫자는 충전량을 말하는 거겠죠?
아마 20년 전 사람들에겐 당연하지 않았겠지만,
이제 와서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이런 부분에선 혁신이라고 생각하는데,
아,,, 나머지 부분은 참 애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