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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예리.txt
게시물ID : humordata_918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디로
추천 : 4
조회수 : 9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19 20:20:16
'왜곡 편집'을 주장하며 '슈퍼스타K3' 제작진을 비난했던 예리밴드가 '슈퍼스타K' 로고를 홍보 목적으로 이용해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지난 13일 오후 대구시 한 인근에서 열린 모 회사 기념행사 콘서트에 오른 예리밴드의 모습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예리밴드 리더 한승오를 비롯한 멤버들이 '슈퍼스타K3 톱10 그룹사운드 특별 콘서트'라고 적혀 있는 대형 현수막 앞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악의적인 편집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슈퍼스타K3' 결선 자리를 스스로 포기했던 예리밴드이기에 이 같은 모습은 매우 아이러니해 보인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게다가 '슈퍼스타K3' 로고와 출연 당시 찍은 프로필 사진도 버젓이 붙어있어 엠넷 측과 사전에 협의가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엠넷 측 관계자는 19일 스타뉴스에 "해당 콘서트에 '슈퍼스타K' 로고를 사용하는 부분은 우리와 협의한 사실이 없다"며 황당해했다. 

예리밴드는 현재 톱11에 해당하는 결선 진출 자리를 자진 포기한 까닭에 엠넷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지 않은 상황. '슈퍼스타K' 로고를 사용해 특정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선 상표권을 갖고 있는 엠넷 측의 허가가 필요하다. 

엠넷 관계자는 "주최 측이 해당 행사의 모든 것을 진행해 예리밴드가 당시 상황을 몰랐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면서도 "지난 시즌에도 이런 사례가 몇 번 있었지만 다른 팀도 아니고 자진해서 떠난 예리밴드가 이런 무대에 올랐다고 하니 다소 어이가 없긴 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으로 주최 측이 특정 이익을 추구했다면 제재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넷 측의 이 같은 반응은 편집 조작을 이유로 '슈퍼스타K' 제작진에게 강도 높은 비난을 서슴지 않았던 예리밴드가 '슈퍼스타K' 타이틀을 이용한 홍보에 자연스럽게 이용됐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해석이다. 

일각에서는 행사 주최 측이 준비한 콘서트라 할지라도 공연 타이틀도 모른 채 출연자가 현장에 찾아갔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다. '자존심 지킨다고 '슈퍼스타' 숙소 이탈하더니 '슈퍼스타' 타이틀 걸고 행사를' '주최 측 회사에서 진행했지만 본인들도 알았을 텐데'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예리밴드 측 관계자는 "행사 주최 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부분이다"며 "'슈퍼스타K' 타이틀로 무대를 꾸며놓았는지 전혀 모르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력을 토대로 예리밴드는 이미 '슈퍼스타K'가 아니어도 인지도가 있던 그룹이었다"며 "멤버들도 '슈퍼스타K'에는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데 당시 상황에 매우 황당해했다. 그렇다고 주최 측이 갑자기 현수막을 떼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http://news.nate.com/view/20111119n07416?mid=e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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