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단지 널 사랑해 라는 글 제목을 보자마자 H.O.T의 캔디가 떠올랐어요.
클릭하니 캔디 가사가 적혀있더라구요. 문득 그때가 생각났습니다.
X세대 인기가요 라고 적혀진.. 지금으로 따지자면 불법복제(?) 테잎정도 되겠네요.
그때 히트곡들로 짜깁기된 테잎이었는데 문구사에서 샀었던 기억이 나요.
좋아하는 노래가 두 곡 있는데, 그 중 한곡은 다른 테잎에 있을땐 심하게 고민했던 기억도..^.^
그리고 유난히 좋아했던 곡들만 모아서
안듣는 테잎 양옆의 위쪽 틈에 스카치 테이프를 붙이고
그 위에 여러 노래들을 발췌하여 덧 녹음했던 기억도 나네요.
테잎과 함께 들어있었던 가사집을 보면서 노래를 따라부르고 또 따라부르고...
가사집이 너덜너덜해졌죠.
그땐 인터넷도 이렇게 일반화되기 전이라 가사를 귀로 듣고 받아적어야 하던 때였거든요ㅋㅋㅋ
아 그때 생각나네요. 제가 처음 산 테잎에는 H.O.T.의 캔디와 쿨의 운명이 들어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