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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헤어진여자를 우연히 길에서 본다면..
게시물ID : jisik_218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hals
추천 : 0
조회수 : 53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9/28 17:19:26
사람많은 싸이트마다 올리는데 답변하나 안올라오네여..ㅡㅡ;


어제 우연히 길가다가 1년전 헤어진 남자를 봤거든여

어쩌다 헤어지게됐는지는 아직까지도 모르겠어여..

그냥 제가 꼬장이 심해서 그사람이 지쳐서 헤어졌으려니..ㅡㅡ;

군인상병때 만나서 9개월동안 기다리고 제대하고 3개월정도 더 사겼고..

그사람이 먼저 헤어지자고..  부담스럽다는 말을..ㅠ.ㅠ

면회도 한주도 빠짐없이 갔는데..

전 아직까지도 면회갔던거.. 그것땜에.. 저랑 헤어졌어도 나중에라도 날 떠올리겠지..

하는 맘이 남아있거든여.. 나는 그사람잊어도 그사람은 날 못잊을꺼라는.. 어이없는 생각이..^^;


암툰.. 친구만나러 가는길에.. 신호건너편에서 누군가 쳐다보는듯한 느낌에..

무의식중에 그쪽을 봤는데.. 그사람이 여자친구로 보이는 왠 여자와 서있고..

저는 눈이나빠서.. 바로 앞까지가서 그사람을 빤히 쳐다봤거든여..

그사람도 고개도 안돌리고 계속 보고있더라구여..

그리고 전 친구를 만나서.. 머 먹으러갈까 하고 돌아다니고있는데..

생전 안그러던친구가 ..술마시고왔는지  갑자기 어깨동무를하고 걷고있는데..

맞은편에서 그사람이 이번엔 혼자 걸어오고 있더라구여..

아.. 정말 너무 우연히 만난거라 너무 당황스럽더군여..

최대한 다정스럽게 보이고 싶었는데.. 친구가 아니라.. 옆에있던 그친구가 연인으로 보였음 좋았을껄..

난 너잊고 잘살고있다.. 그런모습 보이고싶었는데..

그사람 신경이나 썼을까여..?


지금 아무것도 아닌사이고.. 저 벌써 잊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질투라던가.. 배신감이라던가.. 아 그런건 아니더라도..

그사람 맘이 쪼끔이라도 씁쓸.... 했음 좋겠는데..

만약 남자분들.. 그사람 입장이였으면.. 쪼끔이라도 씁쓸했을까여...?

너무 궁금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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