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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던듯.
게시물ID : readers_2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플러스킹
추천 : 0
조회수 : 7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20 00:14:11
어떻게 보면 지금껏 나는 게으렸던게 아니라 지쳤던듯하다.
저번 여름날 고생을 해가며 한번 해보겠다고 아둥바둥거리다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태가 되버렸고 지금은 집에 내려와 쉬고 있다.
그 비가 많이오고 습했던 여름날 환기도 안되고 채광도 나쁜 반지하의 어두운 공간에서 그래도 열심히 해보자고 스스로 채찍질하며 나갔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하고 버티지 못하고 집에 내려왔다. 몸이 많이 축이 났다. 그 상태로 집에 와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실망하고 다시 다잡고 그러기를 반복하였다. 
의지가 약하다고 행동이 없다고 스스로 책망하였는데 지금보니 그것이 아니었다. 스스로가 지쳤었고 내 자신에게 좀 더 위안과 격려를 해주었어야 했다. 나는 충분히 노력했다. 하지만 계획이 없었으며 쌓이지 않으며 스스로를 돌보지 못했다. 그래서 목적지가 없는 말처럼 달리다 지쳐버린것이다.
다시 천천히 시작하자, 아직 충분하다. 조급해하지 말자. 계획을 세워 꼼꼼히 해나가자.
어디 세상 일이란것이 혼자 바쁘게 움직인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다 시기가 있고 각 기간에 갖추어야 할것이 있다. 지금 해야할것을 해야한다.
나를 추스리고 다시 움직이는 것, 이것이 지금 필요한것이다.


토지: 만화로 읽으면 재미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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