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전 국기봉과 기욤이 판치던 시절부터 스타를 봤는데요

솔직히 그때는 건성건성 봐서 명경기고 자시고 기억도 안나네요

하지만 임요환의 등장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스타리그를 시청하게 됐죠

서론은 이쯤 해두고

제가 그동안 봤던 경기중에서 가장 재밌게 봤던 경기를 꼽자면

1.쏘원 결승전 임요환vs오영종

오영종의, 오영종에 의한, 오영종을 위한 리그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제겐 경기 하나하나가 정말 명경기로 기억에 남네요

그중 "황제의 귀환vs가을의 전설"이란 컨셉으로 치뤄진 결승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2.신한은행 시즌3 4강 마재윤vs변형태

MSL에선 본좌로 통했지만 온게임넷에선 항상 고배를 마셔야 했던 마재윤

그가 드디어 스타리그에 입성하는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됐었죠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롱기누스2,리버스템플이라는 테란맵 조합까지 갖춰져 

마재윤이 과연 로열로더가 될 수 있을까? 라며 리그 내내 가슴졸이며 본 기억이 나네요

그중 변형태와 치뤄진 4강 5경기는 갠적으로 역대 저그vs테란의 경기중 가장 재밌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경기를 실시간으로 본 해외팬들의 반응도 뜨거웠었죠

이상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명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