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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연령대별 옷사기
게시물ID : fashion_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쿤찡
추천 : 6
조회수 : 11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1/20 12:07:03
초딩 : 엄마가 주는거 잘 입음

중딩 : 질풍노도의시기..엄마가 주는거 잘 안입으려고 함. 처음 동대문이나 인터넷 쇼핑을 시작해봄..
       하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꿀리지 않기위해 결국 브랜드를 입게됨 
       교복베이스에 신발은 나이키 아디다스, 아우터는 노스페이스

고딩 : 역시 교복베이스에 기껏 멋부리는건 신발, 아우터, 가방, 시계 정도...
       무조건 고가 브랜드 선호.... 부모님 등골브레이커
       보세는 무조건 시장옷으로 취급. 로고가 박힌게 아니면 싫어함
       몇몇 아이들은 "핏"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지만 딱 맞게 입기 보다, 닥치고 작은 사이즈 선호

대딩초반 : 서서히 패션에 눈을 뜸. 쇼핑몰에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돈도 많이 버림.
           가끔 무리수 패션을 목격하게 되면 훈훈하게 널리널리 퍼짐
           기본아이템 장착...야상,패딩,디젤청바지.....
           후드에 민소매 패딩같이 뻔하디 뻔한 코디들이 난무함
           교복을 벗고 다른옷을 어떻게 입어야할지 모르는 아이들은 그냥 고딩때 입던 버릇 그대로 입음

군대 : 군복, 짬차면 수선해서 줄여입는게 끗,휴가 나오기 일주일 전에 인터넷쇼핑몰에서 위아래신발모자 세트로 
       미리 주문해놓음. 머리가 짧으니 뭘입어도 추잡함, 대부분 야구모자, 좀 입는얘들은 "페도라"

전역후 : 복학생티 내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함. 하지만 티남
         노스가방에 좌물통 우우산등장. 겉 수납공간에는 공학용계산기가 들어있겠지
         자기 스타일 찾아서 입음. 무리수를 두지 않는 패션을 추구

대딩후반 : 취업똥줄이 타면서 긴축, 지오다노나 유니클로가 깔끔하고 이쁘다는걸 깨달음
           패션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 한번 사면 오래갈수 있는 옷을 선호
           결혼식이나 장례식, 취업면접까지 두루 사용가능한 밤검색 싸구려 양복 항시대기중

취업후 : 입사초기엔 패기롭게 쫙붙는 양복을 입고 출근하지만 서서히 눈치보며 회사풍에 맞는 양복을 입음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배가 나오면서 핏을 점점 포기함
         고가의 양복을 입고 싶지만 과장님보다 비싼건 입을순 없음
         옷장엔 주말에 김부장이 북한산행을 권할때를 대비한 등산복이 걸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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