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부터 3년간 7억 5000만원 투입 재배농가 지원 익산시가 당도가 높고 병해충에 강한 ‘그린시스’ 일명 초록배 재배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진선섭 소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배 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생산과 선별, 유통 등 일관 체계를 구축하고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는 사업을 2020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배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7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유통 조직인 익산원협 APC와 배공선출하회가 참여해 연간 5ha씩 3년간 15ha까지 재배면적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참여농가에게는 묘목, 교미교란제, 노린재트랩, 고소작업대 등 고품질 배 안정생산을 위한 자재를 지원받고 익산원협 APC는 선별장, 선별시스템 등 선별, 유통 체계 일관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배 재배농가, 익산원협 등과 협의하여 새로 도입할 배 신품종으로 ‘그린시스’를 선정했다.
‘ ‘그린시스’는 기존의 배와는 과피색이 전혀 다른 초록색 품종으로 수려한 외관, 당도 12.3 브릭스(Brix), 과중 460g 내외의 중·소과(기존 배 480~600g), 석세포가 거의 없고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과즙,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신품종 ‘그린시스’는 전국 유일하게 익산에서 생산된다.
진선섭 소장은 “전문생산단지 참여농가에게 농약안전 사용교육, 검역해충 방제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철저한 예찰과 적기방제로 고품질 안정생산에 나서겠다”며 “향후 신품종 그린시스 배를 국내는 물론 수출확대를 통한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