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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실화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18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사롤라인
추천 : 41
조회수 : 2110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11/28 01:05:50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1/26 13:55:33
요즘 공포게시판 완전 사랑하는데요.. 특히 인중없는 아이님 감사합니다. 퍼오신글들 다 너무 좋습니다.

제 실화 두개만 이야기할려고 합니다.. 실제로 귀신을 제가 본적은 한번도 없지만(가위 눌렸을때 빼고) 제 주변에서는 가끔씩 이상한일이 일어나곤 합니다.. 

2003년도 제가 대학교 3학년때 저는 기숙사생이었습니다.  제 남친은 저희방에 자주 놀러와서 공부도 하고 잠도 자고 그랬는데요.. 한번은 둘이 같이 휴일에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곤히 자다가 갑자기 부스럭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깼는데 남친은 눈이 똥그레져서 있습니다..

나"왜 그래?"

남친"야,,야''뭐야"

나"뭐가??"

남친"이 할머니 누구야??"

나"무슨 할머니??""

제 눈에는 보이지 않았는데 남친은 계속 할머니 할머니 누구냐 하면서 다시 잠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꿈꿨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제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제가 외국에 사느라 한국에 자주 못나갔었는데 바로 전년도에 한국갔다가 할머니가 보고싶다고 계속 전화하셨는데 할머니가 지방사시고 제가 일이 많아서 못갔거든요.. 핑계지요..ㅠㅠ

정말 엄청 후회했습니다.. 할머니가 얼마나 제가 보고싶으셨으면 죽어서 바다건너 저를 보러오셨을까요..?


또 하나는 1999년도에 있었던 제가 고등학생때.. 저희 언니가 새벽에 차사고를 당했습니다..

언니 혼자서 차타고 친구집에서 밤늦게까지 과제하고 집으로 오는도중에 음주운전한 차한테 박혔습니다.. 

새벽에 집에 전화가 와서 저희집식구들 다 미친듯이..응급실로가서 7-8시간? 넘게 수술하고 의사는 중간중간 나와서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위험하다고 하고(응급차가 바로 가긴했는데 차가 너무 찌그러져 있어서 언니를 문으로 못빼내고 차 뚜껑을 기계로 절단해서 언니를 끄집어 내느라 그중간에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고 합니다.)  

나중에 의사가 그랬던말이 운전대가 0.5센티만 더 들어갔어도 바로 사망했을거라고... 어쨌던 많이 다치긴했었지만 살긴 살았습니다.. 우리 모두 하느님 은총이라하고(엄마가 열혈 천주교신자세요) 기도하고 그랬는데.. 

일주일 후에 알게된일은 저희집에 89년도 때부터 고혈압으로 쓰러지셔서 10년을 누워만 계신 막내삼촌이 계셨거든요 (고혈압 아실런지 모르지만 몸도 못 가누고 누워서 대소변도 보고..언젠가 나아질날만을 위해..) 근데 딱 언니 사고난날 그시간에 돌아가셨다고 하네요..10년동안 변함없이 누워계시다가...

그때 참 섬뜩하더라고요.. 전 귀신은 진짜 안믿는데,, 이건 삼촌이 언니대신해서 죽어주셨다고밖에는 생각할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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