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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과거 극복 "1차 세계대전은 무효다. 다시한번 붙어보자"
게시물ID : humordata_2186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世界大戰
추천 : 13
조회수 : 8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01/31 23:29:56

폴란드의 희생자 위령탐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사죄하는 브란트 전 독일총리
이 날 독일국민도 폴란드 국민도 함께 울었다고 함


일본의 왜곡 역사 교과서 제 2차 세계대전 부분... 대략 어이없음...
전쟁 중 독일의 전쟁 범죄행위로 희생된 너무나 안타까운 사연이 전쟁 후 전해져
전세계인들을 함께 울렸던 안네 프랑크가 도대체 왜 왜곡 역사교과서에 나오는것인가?
독일의 범죄행위는 적나라하게 기술하고 일본의 범죄행위는 숨기겠다는 의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일본의 최우방 동맹국이자

일본과 함께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원흉이었다.

또한 두 나라는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하고 온 국토가

잿더미가 되었다가 불굴의 의지로 다시 경제대국으로 일어선 경험도 같다.

두 나라는 1945년 5월 7일과 8월 15일 각각 전쟁에서 패했으며

그 후 독일과 일본은 인간으로써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잔혹행위를 벌였던 자신들의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부담을 짊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독일과 일본의 역사인식은 너무도 다르다.

독일인은 놀랄정도로 자신들의 교과서에 독일이

전쟁 내내 벌였던 끔찍한 학살행위를 적나라하게 기술하고 있으며

왜 그 때 히틀러가 집권하는 것을 막지 못했는가를

세세하게 가르친다.

물론 성의있는 보상은 물론이고 결정적으로 브란트 독일 전 총리가

1970년 12월 폴란드를 방문하여 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릴 때 절정에 달했다.

1970년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를 방문한다고 하였을때

폴란드 인들은 무슨 낯짝을 들고 우리나라에 오느냐며

모두가 극한 감정을 품었다.

독일은 폴란드를 200년간이나 식민지배하며 폴란드어 말살정책을 펴며

가혹하게 수탈하였으며 폴란드는 1918년 겨우 독립을 달성했는데

독립한지 21년만에 독일은 또다시 폴란드를

침략하여 제 2차 세계대전의 신호탄을 울렸고 전쟁 기간 내내 독일은

폴란드인 자체를 말살하려고 했던 아픈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브란트 독일 전 총리가 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릴 때 폴란드 국민도 독일 국민도 모두 놀랐으며

양국의 국민이 그 장면을 보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하지만 독일이 이렇게 과거사를 반성하고 전쟁 범죄라는 것이 얼마나

끔찍것인지를 깨닫게 되기까지는 너무나도 값비싼 댓가를 치루어야 했다.

독일은 독일의 전 세계의 지배라는 침략정책을 위해

제 1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1918년 11월 11일

제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제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은 패하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극우주의자가 득세하더니 결국에는 히틀러가 집권하더니

"제 1차 세계대전은 무효다. 다시 한번 붙어보자." 면서

또 다시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것이었다.

(물론 제 2차 세계대전때는 침략 동기인 일본과 이탈리아도

독일편을 들었었다.)

제 1차 세계대전과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두번의 세계적 규모의 전쟁에서

패하고 침략을 당한 국가의 국민들뿐만 아니라

자국민의 반이 죽은 뒤에야 비로서 독일은 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정반대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자신들의 침략전쟁이 아시아의 해방을 위한 정당한 전쟁이었다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틈만나면

A급 전범이 안치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물론 일본내에는 양심세력도 많이 있다.

왜곡 교과서가 나올때마다 반대 성명을 내고 일본의 과거사를 반성하자고 말하는

노벨 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오다 겐지부로 교수를 비롯한 양심있는 일본의 교수들,

어린이와 교과서 네트워크 21이나 일본교직원 조합 그리고 아사히 신문 등등

하지만 이런 양심단체들은 일본의 우익들에게

"너는 어느나라 사람이냐? 너도 일본인이냐?" 는 협박을 들어야 했다고 한다.

과연 일본의 우익들이 사라질 그 날은 언제일까?

다음 글은 양심있는 일본의 교수 17인의

왜곡교과서 반대 성명서 중에서 발췌한글..

(일본에 이런 분들이 많아질수록 한일우호관계는 더욱더 돈독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들이 아는 바로는, 제1차 신청본은 예를 들어

한국합병에 대해 일본의 행위는 열강으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합법적이었다고 기술하고 있어

한국민족의 의지에 반해 강제된 식민지 지배가

심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고 뿌리깊은 민족적 저항을

불러일으킨 사실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침략전쟁에 대해서는

일본은 중국을 침략한 것은 아니고,

전쟁에 말려 들어간 것처럼 기술돼 있습니다.

또 태평양전쟁은 자존자위와 아시아를 구미에 의한 지배로부터 해방시키고

대동아공영권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 하여

마치 그것이 정의의 전쟁이었던 것처럼 쓰여져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인식에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전쟁이

아시아 제국민에 손해와 고통을 준 사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도

그것에 대한 성실한 반성과 사죄의 자세도 보이지 않습니다.

<중략>

그 중에서도 (종군)위안부에 있어서는, 근년 다른 지역에서의

전쟁과 내전에서 여성의 인권침해와 함께, 이를 전시 성폭력으로서

범죄로 보는 새로운 국제법의 형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731부대에 있어서는, 생물·화학무기의 위험에 대한 새로운

국제적 관심을 반영해 미국정부가 오랫동안 공개하지 아니 하던

입수자료의 공개를 결정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일본이 범한 이런 행위는, 일본의 교과서가 숨기려 해도 세계가 주지하고 있는

사실로서, 21세기 국제사회 법질서 만들기를 논하는 때에 언급을 피할 수 없는 것이고,

만약 일본의 차세대가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자격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교과서에 기술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들 사실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그 존재도 부정

또는 경시하는 것이고, 미래의 일본국민을 육성하는 길을 오도하는 것입니다.

이상의 이유 때문에 우리들은 이들 역사적 사실의

기술의 부활과 적정화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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