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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쓰다가 날려서 빡쳤지만 그래도 다시 쓰는 에바의 연출
게시물ID : animation_218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VANGELION
추천 : 1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4/11 17:24:41

# 정말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다양한 의견 환영


기본적으로 스토리 연출은 은유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바와 사도라는 보조관념들을 통해

인간에 대한 원관념을 제시합니다.

에바에서 중요한 건 전투이기도 하지만 결국 제시된 주제는 따로 있었으니까요.


스토리적인 연출 면면은 세세한 연출에서도 드러납니다.

문제는 세세한 부분에서는 원관념을 엄청 숨겨서, 어디까지가 제시된 보조관념(화면의 연출)이고 어디까지가 원관념(실제로 뜻하는바)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안노가 에바는 에바를 본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고 한 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야할 정도로요.


예를 들자면, 레이의 변화나 신지의 마음 변화, 카오루의 존재 의의라던가.

명확히 제시는 안하면서 해석이 여러갈래로 나뉘는 여지는 어마어마합니다.

저는 변태라서 그런게 좋지만.


제가 또 다른 방향으로 좋아하는 마마마는 에바와 연출 방식이 비슷하니 어쩌니 하지만

비유법이라는 큰 틀에 있다는 점 빼고는 비슷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마마는 스토리, 화면 연출에서 직설적인 직유법과 일부 관념을 통해 전체를 표현하는 대유법을 씁니다.

화면 속에 대놓고 다 표현합니다. 에바와 마마마가 닮아 보이는 까닭은 여기서 기인합니다.

극단적으로 숨기니, 모든 것이 의도된 연출이 아닐까?
극단적으로 표현하니, 사실은 별 뜻 없는 게 아닐까?

극과 극은 닮았다고 표현하는 게 옳을 것 같네요.

어찌되었건 예시로는 사야카의 마녀결계에 가득한 LovE Me Do나 쿄스케의 모습처럼 무슨 뜻인지만 안다면 해당 상황과 직관적인 연결이 이루어집니다.


무튼 양쪽 작품 모두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때때로 연출이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길래 몇자 써봅니다.


# 그런데 오덕계의 끝나지 않는 콜로세움은 우주세기vs.비우주세기 아닐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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