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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누 맨유로 이적...?
게시물ID : sports_4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붕어빵
추천 : 0
조회수 : 100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6/08/16 12:52:59
 

[OSEN=국영호 기자] 네덜란드 출신의 걸출한 스트라이커인 루드 반 니스텔루이(레알 마드리드)를 내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아드리아누(인터 밀란)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팀 득점의 30%(72골 중 21골)를 책임졌던 반 니스텔루이를 내보낸 뒤 공격수 보강이 전무한 상황이다. 현재로선 웨인 루니, 루이 사아, 앨런 스미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주세페 로시 등으로 공격진을 꾸려나가려 하고 있는 분위기다.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패권을 거머쥔 첼시를 반드시 넘어서야 네 시즌만에 우승을 노릴 수 있지만 맨유의 전력 보강은 이상하리만치 시원찮다. 상대가 안드리 셰브첸코라는 걸출한 '득점 기계'를 영입한 데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라는 평이다. 


게다가 첼시와 경쟁하기 위해선 초반부터 '승점쌓기'에 열을 올려야 하지만 '믿는 구석'인 루니가 최대 4경기나 결장해야 하는 처지다. 잉글랜드 FA(축구협회)가 이달 초 열린 'LG 암스테르담 토너먼트'에서 당한 퇴장에 루니에 후속 조치로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린 데다 출장정지 적용서 제외시킨 개막전에도 부상으로 나가기 힘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다급해진 맨유는 이에 따라 최근 '킬러 영입 작전'에 뛰어들었다. 킬러는 다름아닌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의 대를 이을 '삼바군단'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맨유가 3200만 파운드(약 584억 원)로 아드리아누를 빼오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에 이은 또 한 번의 야심찬 '지르기'다. 


왼발을 잘 쓰는 아드리아누는 2004 코파 아메리카,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최근 2년간 대표팀 간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냈다. 


아드리아누 본인은 "인터 밀란에 남아 우승을 돕겠다"라고 이적에 대해 극구 반대를 하고 있지만 올 여름 파트릭 비에라, 에르난 크레스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을 한꺼번에 영입해 '과다 지출'을 한 인터 밀란으로선 '돈 줄'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눈길을 줄 제안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맨유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던 인터 밀란은 '이번에는 한 번 생각해보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터 밀란은 크레스포와 이브라히모비치 등 세리에A에서 검증을 마친 두 선수를 영입하면서 아드리아누를 비롯해 훌리오 크루스, 오바페미 마틴스까지 6명의 공격수를 보유, 적어도 한 명은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마틴스를 비롯해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더 알바로 레코바에 대한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이탈리아, 세리에A 등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고는 하지만 인터 밀란의 이같은 '풍족한 공격진' 보유는 분명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둔 맨유가 아드리아누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럽 이적시장은 이달 말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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