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7살 딸이 5살입니다 가족이 많아서 어려서부터 갖고 싶은거 부족함 없이 다 사주다보니 쓸데없는 것들도 많이 사게되고 중복되고 처치곤란에 한번 가지고 놀고 안 가지고 놀고 하더라구요 실용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서 잘 안 사준지 꽤 됐습니다 티비에서 돈개념을 알게 해줘야 된다고 해서 사달라고 조를때마다 이걸 다 사주려면 아빠가 나가서 일을 더 많이 해야되고 그럼 같이 있을 시간이 줄어든다구요 그렇게 어언 1~2년이 지났네요 그 이후로 저한테는 사달라는 말 자체를 안하더라구요 알고보니 그게 고모한테로 갔더라구요 고모가 아직 미혼이라 조카가 사달라는 건 다 사주는 경향이 있거든요(조카사랑이 대단함)근데 너무 고모한테만 당연하다는 듯 사달라고 하니까 고모도 한마디를 했답니다.아빠도 돈 버는데 왜 고모한테만 그러냐고..그랬더니 아빠한테는 비밀이라고 하면서 하는 아들의 한마디
저번에 아빠 몰래 지갑을 열어봤더니 돈이 없어서 내가 백원 넣어줬어...ㅜㅠ 아들아 사랑하고 고맙고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