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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강제개종 하려고 강금
게시물ID : bestofbest_21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탄만두Ω
추천 : 166
조회수 : 4760회
댓글수 : 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04/20 09:13:21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4/19 12:55:24
[충격르뽀] 강제 개종교육 받다 탈출한 애기 엄마 김현주 기자 교육받다 탈출한 딸을 돌려달라며 시위하는 이모 씨 이단클리닉이라는 미명 하에 강제로 개종을 시켜주는 교회에서 탈출한 딸을 돌려달라며 1인 시위를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모 (61세)씨는 4월 12일 의정부 H교회 앞에서 “H교회는 내 딸 손00를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세요”라는 피켓을 목에 걸고 1인 시위를 하였다. 이 씨는 교인들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하였다. H교회 박모 (37)씨는 “개종교육 시킨다고 데리고 간 딸을 왜 여기 와서 돌려달라고 하느냐? 어머니가 딸이 어디 갔는지 알고 있을 것 아니냐?”며 물었지만 이 씨는 묵묵부답이었고, 박 씨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1인 시위를 하는 무슨 다른 목적이 있는 것 같다”며 의구심을 표명했다. ▲ 강제개종교육을 받다 탈출한 딸을 돌려달라며 1인 시위를 하는이 모 씨 ©김현주 강제 개종교육 피해자 손모 씨(31, 의정부)는 “피신해 있는 동안 어머니께 ‘인권활동을 하는 언니하고 있다. 심신이 안정되면 돌아가겠다. 잘 있으니 걱정말라’고 전화해 안심을 시켜드렸다. 어디에 있는지 알려드렸는데도 1인 시위를 한 것은 엄마 혼자의 생각은 아니었을 것이다”라며 “개종 의사가 없는 나를 더 교육시켜야 한다며 가족을 계속 충동시켰었다. 엄마가 누군가에게 계속 영향을 받아 1인 시위까지 한 것 같다”라며 친정어머니를 걱정했다. 손 씨는 지난 4월 8일 ‘잠깐 얘기하자’며 차에 태운 남편에 의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 진용식 목사가 시무하는 안산 상록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이미 친정부모도 와 있었는데, 언론매체를 통해 진 목사가 자신이 이단이라고 지목하는 교회 성도를 강제로 개종교육을 시키고 정신병원에 입원되도록 도와준 일로 유죄판결을 받아 재판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손 씨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 교회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도망을 쳤지만 결국 잡혀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개종교육을 받았다. 3일의 개종교육 후에도 손 씨가 개종의 의사가 없자 “내일 또 하자”라며 개종교육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고, 이 말에 손 씨는 ‘이러다가 나도 정신병원이나 기도원에 갇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필사적으로 그곳을 탈출하면서 이 사건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손 씨는 “작년 10월 다니던 교회를 바꾸면서부터 남편은 해주는 밥도 안 먹고 각 방을 쓰며 이혼을 요구하는 등 종교적인 이유로 고통을 주었다”며 “남편은 내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강제 개종교육을 받게 하였고 자신은 꼼짝도 안하면서 친정부모만을 조정하였다. 개인적으로 이런 취급을 당한 것이 치욕스럽다.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반드시 나에게 사과하여야 할 일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며 나 하나로 족하다. 나는 가정을 지킬 것이며 종교적 권리도 찾겠다”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손 씨를 개종교육 시킨 진용식 목사는 이미 유사한 사건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진 목사는 지난 2001년 이미 H교회 성도 정모, 오모, 진모 씨를 자신의 교회에서 강제로 개종교육을 시켰으나 실패하자 가족이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도운 일로, 개종강요죄와 감금방조죄(폭처법 위반)로 2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받고 최종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2007년 12월 한기총 이대위가 한기총과 포교의 방법 때문에 충돌을 빚고 있는 신00 측에 대해 “각 지역의 기독교연합회가 힘을 모아 신00측의 신학원과 교회 앞에 가서 피켓을 드는 등 시위를 벌일 방침이다. ?0측의 득세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라고 시위를 결의 할 때, 진 목사도 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으로서 1인 시위를 적극 주장했었다. 진 목사는 “신00 측이 지역사회에서 힘을 얻지 못하고 쇠락하면 그 다음에는 교주를 신격화하는 또 다른 단체에 대항해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시위를 진행할 때 2인 이상의 경우는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해야 하지만 1인 시위는 신고 없이도 할 수 있다. 교회의 신도들이 교대로 돌아가면서 1년 365일 시위를 진행할 수 있다”며 이미 1인 시위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한 바 있다. 진 목사는 개종강요죄와 감금방조죄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또다시 손 씨를 강제로 개종 교육을 시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으며, 딸의 행방을 알면서도 H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손 씨의 친정어머니 이 씨의 시위 사건도 진목사가 제시하고 있는 1인 시위 주장 및 계획과 일치하고 있어 이번 시위사건에도 깊은 연관이 있지 않는가 하는 의구심을 더하게 하고 있다. 한편 손 씨의 친정어머니 이 씨는 “개종교육을 받게 한 나의 행동으로 딸이 두려워하고 떨고 있는 것을 이해한다. 거기만 가면 딸이 개종될 줄 알았다. 인권침해도 가정 폭력도, 진용식 목사가 재판 중인 것도 난 모른다. 하지만 딸의 종교는 절대 용납 못한다. 그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기를 원한다”라며 강경한 의사를 밝혔다. 손 씨의 남편 정모(34) 씨는 인터뷰 일체를 거절했다. ▲정피모와 one-stop ,센터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입원중인 손모씨 © e조은뉴스 김현주 기자 손 씨는 현재 남편과 가족을 믿을 수 없어 ‘정신병원피해자인권찾기모임(이하 정피모)’과 경기북부여성․학교폭력피해자 one-stop지원센타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며, 안산 상록교회로 강제로 끌려 들어가는 과정에서 입은 정신적·육체적 상처로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정운형 사무국장은 “자신의 교단을 지키기 위해 1인 시위를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신학(정통교단)과 다르다고 이단으로 판단하는 것과 이단이 꼭 해악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며 “개종교육의 방법론은 문제가 있다. 감금을 하며 개종교육을 하는 것은 인권침해에도 문제가 있으며 올바른 방법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신변보호 요청을 받아 손 씨를 돕고 있는 정피모 대표 정백향(40) 씨는 “종교적 신념에 반한다는 이유로 종교적 자유를 억압하는 것도 가정폭력의 이유에 해당한다. 진 목사와 같이 아직도 인권을 존중하지 못하는 목사와 힘 있는 가족에 의해, 자신의 의사나 종교적 신념과 상관없이 강제로 개종교육을 받아야 하는 인권 침해 사건이 여전히 발생되고 있다”며 “하루속히 가정에서 인권이 자리를 잡아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1인 시위를 조장해 종교 갈등과 충돌을 조장하는 종교계와 종교지도자들의 비도덕적이고 부끄러운 활동도 자제되어야 한다” 라며 안타까움을 밝혔다. e-조은뉴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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