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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박근혜 대통령과 장관들이 보낸 조화가 늘어선 분향소 제단 앞에서는 유가족들의 고성이 터져나왔다.
"치워라 보기도 싫다", "안치울 거냐…도대체 무슨 염치로 이런걸 여기다 갖다놨느냐".
결국 박근혜 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 강병규 안전행정부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강창희 국회의장 등의 조화들이 줄줄이 안산시 직원들에 의해 밖으로 옮겨졌다.
유가족과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분향소를 찾았던 50대로 보이는 A 씨와 B 씨는 한숨섞인 말을 주고 받았다.
"나라가 말이 아니다. 대통령의 조화를 치우는 나라가 어딨나! 가슴 아프다".
또 다른 시민 C 씨도 "참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됐나. 대통령의 품위가 바닥이다"라며 혀를 찼다.
하지만 일부 유가족들은 "여기에 다시는 장관들과 정부 사람들의 조화는 들어오지 못하게 해달라"며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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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