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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호불호가 확 갈리는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cook_2188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9란?
추천 : 21
조회수 : 158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6/19 00:15:06
저도 잘 알아요.ㅎㅎㅎ
다음 카페를 주로 하다보니 펜도 많고 그만큼 안티도 
많습니다.

제안티중 대다수는 쉐프분들 이에요.ㅎㅎㅎ
뭐 족보도 없는 저런 세끼가....ㅋㅋㅋㅋㅋㅋ
그런거죠ㅋㅋ

아시다시피 쉐프도 아니고 단지 요리를 좋아하고 먹는낙에 사는 사람인데 남들보단 관심이 많아요.

관심이 있다보니 제가 아는 기본 베이스는 원재료에요.
맛집에 대다수는 원대료가 아주 좋져.
원재료를 잘 다루면 요리사 50프로는 먹고 들어간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육가공을 배우러 들어온 이유중 하나죠.ㅎㅎ
눈치 있는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레쉬피보다 재료손질 고르는법 상태 이런걸 많이 말해요.

또하나.
40대 반평생 살다보니 절실히 느끼는게 
확실히 있는척보단 없는척이 살기 쉽고 빛이나기 쉽습니다.
제글 오래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제가 가진 주방용품중 젤비싼게 아마도 데팔꺼 후라이펜인거 같네요.
고담은 만원 언저리주고산 대형사각적시.
나머진 5천원짜리 시장표칼.각종 마트에서 산 5천원 미만에
그릇류.그게 전부인거 같습니다.산에서 주운 꽁짜돌?이런거?ㅎㅎ

의식주 가장 원초적이고 기본적인건데 
식.
먹는거 젤 중요하죠.
제가 제일 잘하는게 냉장고 짱박힌걸로 요리하는 냉장고 청소 입니다.

 이름도 생소하고 알아먹지도 못하는 비싼 식재료며 신기한 소스들.
혼자사는 독거노인이 따라하기엔 버겁고 약간은 비현실적이지만 거기서도 재료의 특성.궁합만 배우고 갑니다.

제가 백종원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죠.
가장 흔하고 싼걸로 쉽고 빠르게 먹을수 있는!
그게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쓰레통에서 뼉다귀를 주서 먹어도 
쓰레기통을 바베큐 그릴로 써도 
구멍난 옷에 몸빼를 입고 다니고
싸구려 식재료를 써도 
볼사람 다보고 따라올사람 다 따라오더군요.

이게 제 매력 입니다.
그러니까 빠지지마세요!
승질머리 지랄같고 입 더러워서 빠지기도 힘든데 
빠지면 헤어나오기도 힘들다는....ㅋㅋㅋㅋㅋ

여튼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꼭 말을 해야 알아듣는게 아니고 표현을 해야 
아는건 아니잖아요ㅎㅎ

취해서 헤어진 옛날 여친들 카톡할까 하다가 여기다 주사부리고 갑니다.
굿밤들 되세요!
오늘부턴 중복이 될지도 모르겠는데 휴가철 미리 대비해서 휴가지 맛집과 숙박업소 소개로 스토리를 꾸며보겠는데...
어휴...벌써부터 빡시네요..ㅜㅜ

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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