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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겪은 병신스러운 일들 썰.txt
게시물ID : military_2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랑쥐
추천 : 4
조회수 : 143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7/24 23:42:49
1. 감자깎는 기계

취사장에 감자깎는 기계가 들어옴ㅋ

공문 내용으로 봐선 전 사단에 보급.

감자 이제 저절로 까인다면서 취사병들 엄청 좋아함.

감자깎느라 여가시간도 없던 취사병들은 감자가 요리에 들어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가됨.

달라진 일과를 만끽하며 감자깎는 기계 돌려놓고 취사병들 책읽고있는데 행보관 들이닥침ㅋ

사단에서 공문이 다시 내려왔는데 감자깎는 기계 감자낭비가 손으로 깎는것보다 많으므로 

감자깎는 기계 사용 금지하라는 내용임ㅋㅋㅋㅋㅋ

감자깎는 기계님은 그날 이후로 취사장의 에이스에서 고철덩어리로 전락함.

???


2. 병영일기

나 전역할때 되니까 갑자기 교육사(?) 인가 어딘가에서 검열이 나온다함.

병영일기를 확인한다고 지금까지 군생활을 다 작성하라는거임.

이등병들이야 전입온지 얼마 되지않아 어떻게 쓸만함.

일병 상병 병장 사색이되어서 행보관에게 달려감.

"뭐 슈ㅣ발 그럼 검열나온다는데 어쩔려고?"

하루죙일 군인이라는놈들이 생활관에 엎어져서 공책 놓고 깨작깨작댐ㅋㅋㅋ

"뭐 시발 북한군에 가슴팍에 일기장이라도 꽂을건가?"

한마디 해주고 자빠져자다가 중대장이 스윽 들어와서 다시 쓰는척함.

일기 다쓸때까지 잠 안재운다길래 필사적으로 써보아도 쓰여질 턱이있나...

결론은 짐작하듯, 흐지부지 끝남. 검열도 안ㅋ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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