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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형이 짜증낼 때 마다 난 결혼하고 싶다.
게시물ID : wedlock_2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변신무죄
추천 : 14
조회수 : 1679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6/06/01 19:12:21
저희 집에 사촌누나랑 조카가 놀러왔습니다.

저는 원래 애를 좋아해서 조카랑 휴대폰으로 게임을 시켜주며 놀고있었고,

사촌누나는 저희 엄니와 같이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오늘 수다의 주제는 매형이 짜증내는 이유였습니다.

이하 음슴체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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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누나 식구(4식구) 다 모여 저녁을 먹고 있었슴

근데 반찬이 시원찮았나 봄..

작은조카(남13세) 가 반찬투정을 시작함.

작은조카 :  "엄마!! 반찬 이거말고 딴거 없어?" 

사촌누나 :  "반찬이 맛없나? 이거먹어봐!!!  
              맛없어??  계란 굽어주까?  "

큰 조카(여 17세) : 엄마 나도 계란!!!!!!!

사촌누나 : 잠깐만!! 금방 해주께 !!!  

라며 후라이팬에 식용유 두른 후 계란후라이 하기 시작함..

그걸 지긋이 쳐다만 보고 있던 울 매형!!!

저녁먹고 난후 지속적으로 짜증을 냄..

"아~ 씨.. 티비에 잼있는거 하나도 안하네 제길"

" 어째 집에 이쑤시게가 하나도 없나?  "

"늬들 숙제 했어??? 다했어? 안했어??? "


보다못한 누나가 매형에게 왜 짜증을 자꾸 내냐고 물었슴.

매형은 몰라 라는 대답과 함께 술마시러 나간다고 밖을 나가버림..


1시간 후

매형이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누나에게 화내기 시작함

" 뉘 그러지마라!!!  내 오늘 화 마뉘 났다... "
"오널 저녁에  ~~ 후~~~~~~  암튼 니 그라지마라"

술에 취해서 주정주정부리면서 계속 "니 그러지마라" 만 반복함..

누나가 주정들어주다가 욱하는게 솟아나서 매형에게 내가 뭘잘못했냐고 버럭 소리지름..

매형이 혀꼬인 목소리로 대답함..

"내한테도 궤란 꿉어주까라고 물어바도.  
왜 내한테는 안물어보는데???
나도 계란 좋아한다. 
왜 나한테 안물어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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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커서도 애라도 울 엄니에게 수다를 떰.

그걸 들은 나는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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