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갑갑해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하다가 오유에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 하구요..
요리게시판에는 처음으로 글 올려 봅니다..
오래된 매실 엑기스 때문에 어머니의 완고함과 저의 음식관 때문에
대판 싸움을 벌이고 아직도 분이 가시지가 않구요...서로 너무 심한말 많이 하면서 다퉜습니다.
한국음식..네 김치 발효식품 압니다....그런데 발효식품과 썩은 음식에 대한 경계가 뭔지
도통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발효식품의 대표 음식 김치...네....전세계적으로 암예방에 탁월하다고 극찬을 하죠...
매실도 발효식품 맞죠...오래둔 매실 엑기스 저도 먹긴 했는데 말이죠....
청국장도 냄새가 고약해도 먹습니다..그런데 이게 발효식품이라는 이름하에 썩은 음식도 전부
도매급으로 전부 오로지 발효식품이니깐 괜찮아로 먹는데에 지장이 없다고
아깝다면서 꾸역꾸역 그런건 다 먹을수 있는걸로 단정 지으시는 어머니의 음식관에 미쳐 버리겠습니다.
새로 매실 엑기스를 담으시던 어머니께서 예전 매실엑기스를 다루는 과정에서
충격적인것은 냄새가 이건 그냥 쿰쿰한 썩은 냄새가 나는 대형유리병 안에 있는 매실 엑기스를
아깝다면서 발효식품이니깐 이라는 이유로 오래된것이 더 좋기도 하다는 이유도 추가가 되서
곰팡이가 핀 매실 알맹이를 휘휘 저어서 엑기스만 분리 할려고 망에 받쳐서 꺼내는 도중에
제가 도와 줄려고 옆에 있었는데 이건 냄새가 된장냄새같은것에 식초 시큼한 냄새가 같이 나는 겁니다.
저의 궁금한것은 매실엑기스 몇년 된 것인데 햇볕이 드는 베란다에 몇년을 직간접 빛을 보면서
술담그는 대형 유리병 안에 있는 매실 엑기스인데요...이게 냄새가 썩은 냄새가 납니다..
이거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인가요??
이거 관련해서 구청 식품위생과 같은 곳에 문의 해보면 답변을 얻을수 있을까요???
지금도 온 집안에 된장냄새+식초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이정도 냄새가 나는건 잘못 보관 한것이 맞죠??
정말 미치겠습니다..욱한 마음에 알아서 하시라고 손털고 말아버렸는데
저도 정확한 매실에 대한 내용을 인지를 못한 상태라서 갑갑해서 미쳐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