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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21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딸이잠을안자★
추천 : 11
조회수 : 4423회
댓글수 : 167개
등록시간 : 2017/09/22 22:29:02
제키가 많이 작아요
155 정도인데 남편도 173으로 작습니다
전 어릴때부터 항상 세살씩 어리게 봤어요
한때는 동안이라 그런줄 알았는데 너무 작아서 그런거였죠
자식 키가 유전이라 아들보다 딸을 원했고 이쁜 딸 둘을 낳았어요
역시나 큰딸은 키가 하위 4%대 작은딸은 25%대로 또래보다 엄청작아요
사실 크다가 점점 차이날 줄 알았는데 날때부터 이렇게 작게 자라는지 몰랐어요
큰아이는 매번 키가 작아 놀림받기도 하고 스스로도 친구들과 비교하며 키가 크고 싶다고 싫은거 억지로 먹고 잠이 안와도 일찍 자려고 합니다
볼때마다 마음이 참 아파요
그래도 딸이니까 귀여운 매력을 알아봐줄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했죠(정신승리;)
근데 뜻하지 않게 셋째 아들이 태어났어요
계획하지 않았지만 막상 길러보니 너무너무 의젓하고 또릿또릿한게 엄청 멋져요
9개월부터 걸었고 돌때부터 높은 곳에 잘 올라갔고 17개월에 점프뛰기 미끄럼틀 암벽오르기 등 대근육이 빠른 발달을 보이고요
10개월부터 혼자 숟가락으로 밥먹기 11개월 포크 쓰기 18개월쯤 혼자 한손으로 가위 한손에 종이들고 가위질 할만큼 소근육 발달도 하드캐리합니다
근데 키는 10% ....작년에 입었던거 또입습니다 ㅠㅠ
4달 늦게 태어난 애가 제 아들보다 한뼘은 커요
그 키 큰 아들을 둔 엄마를 오늘 오랜만에 마주쳐서 반갑게 인사했는데 그여자가 대뜸 우리아들은 그새 많이 컸는데 ㅇㅇ는 하나도 안컸네~
이러고 가버렸어요
그냥 김병만처럼 자라려나... 키가 작아도 매력이 있겠지...
지아빠만큼만 자라도 소원이 없겠다 하며 크게 바라지도 않았었고 마음도 내려놨는데 그 애엄마가 오늘 저를 하루종일 기분 드럽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키가 작아 고만고만한 아이들 보면서 미안하고 우울하고 슬프기도 해서 오늘은 잘 놀아주지도 못했어요...
우리애들은 내가 걱정하거나 슬퍼하지 않아도 지들 클만큼 크겠죠
문제는 그년 주둥이에요
아오.....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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