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뭐 그냥 작은 가게를 하고있는놈입니다. 내용은 없지만, 그냥 혼자하기에 적적한 마음에 여기에 올려봅니다. 글은 안쓰고 매일 눈팅만 하지만 여기가 그래도 마음이 제일 따뜻한 동네같아서요... 제가 데리고있던사람이 제가 준 월급빼고도 전테 한1년간 누적으로 2천정도 손해를 가져다 줬지요 데리고있던 사람이라고는 해도...저보다는 형이고, 제가 집에서는 맏이라 형처럼 의지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돈이라는게 원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고 나혼자 아둥바둥하느니 어려운양반 하나 돕는셈 치자고 시작한 가게기때문에 돈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더이상의 손해는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얼마전에....잘라냈어요. 그양반, 들리는 얘기로는 보험으로 갔단 소리정도는 들리더라구요. 보험영업. 참 쉽지않은 길 가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었고.. 오늘 취한 목소리로 전화해서 한다는 소리가 어떻게 형좀 도와주면 안되겠냐... 맨정신으론 전화못하겠어서 술한잔했다...고. ... 부담안되는걸로 하나 들고오라고하고 말았습니다. 마음이 짠하네요...착하고 친형같은 사람이었는데 사람이 많이 오는가게가 아니어서 가게에서 소주한잔 하고있습니다. 그냥 그형 잘되게 좀 마음으로만 바래주셨으면 해서, 여기다 함 올려봐요. 시밤...난 더 잘될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