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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걸그룹과 섹스어필에 대하여
게시물ID : star_218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행금지a
추천 : 11/4
조회수 : 3786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4/02/24 21:23:10
※ 진행의 편의상 하다체로 써내립니다.



난 걸그룹의 왕도에는 딱 두 가지 종류만이 있다고 생각한다.

소녀성을 이용해 귀여움을 부각시키는 것과, 여성성을 이용해 섹시함을 부각시키는 것.

큐티와 섹시가 결국엔 걸그룹의 왕도이자 판매전략이다.

또한 큐티로 시작했던 걸그룹이라도 세월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 결국엔 섹시로 갈아타게 되어있다.

그 라인을 잘 잡지 못하면 그 걸그룹은 서서히 사람들에게서 잊혀지게 될 것이다.

이 섹시 컨셉의 걸그룹에게는 반드시 섹스어필이 필요하다는 것도 맞는 말이다.

그런데 왜 이런 섹스어필이 문제가 되는 걸까?



얼마 전에 '스텔라'의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가 실시간 검색어에 떴다.

모두가 웅성웅성 하길래 나도 한 번 시청해봤다. 결과는 실망.

굉장히 야한 뮤비였지만 전혀 섹스어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섹스어필은 페니스를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페티시를 자극하는 것이다.

페니스를 자극할 영상물은 지천에 널려있다. 구글 켜고 3분만 찾으면 금방 나온다.

페니스를 자극하고 싶으면 포르노를 보지 뭐하러 걸그룹의 뮤비 따위를 보겠는가.

사람들이 진실로 원하는 것은 페티시의 자극이다.


서큐버스2_hwiin1025.jpg

이것은 넥슨이 운영하는 MMORPG, '마비노기 영웅전'의 보스 중 하나인 서큐버스다.

보다시피 허벅지 부분 약간을 제외하고는 꽁꽁 싸맸다.

그럼에도 이 서큐버스는 충분히 섹시하며, 섹스어필 또한 성공적이다.

몸매가 드러나는 유광 제복, 무릎까지 덮는 롱부츠, 맨살을 허용하지 않는 스타킹과 복면까지.

'스텔라'의 '마리오네트'와는 정반대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섹시하다.

왜냐, 바로 페티시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navertoolbar0001_sys1998_misya1020.jpg

단지 게임 뿐만이 아니다.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도 비슷한 성향이라고 생각한다. (벌써 5년 전이군요.)

이 때부터 소녀시대는 섹시 컨셉으로의 탈바꿈을 마쳤다고 본다.

제복은 공중파 심의 규정을 만족하면서도 페티시를 자극하기 아주 쉬운 옷이다.

노출도는 스텔라에 비해 현저하게 적지만 섹스어필이 모자라지 않는다.

되려 지나치게 부담스러운 스텔라보다 성공 뿐만 아니하 섹스어필 면에서도 훨씬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섹스어필에서 중요한 것은 딱 두 가지 뿐이다.

부담스럽지말 것, 페니스가 아닌 페티시를 자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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