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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전경으로 근무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게시물ID : panic_21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농구빠돌이
추천 : 12
조회수 : 776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1/21 20:05:03
올해 1월에 생긴일이었습니다.


새벽 3시쯤에


'70대 치매 노인이 낮시간에 나간후 현시간까지 안들어온 상황..타격대 출동'


이라는 지시가 떨어져서 출동을했죠


현장에 도착했을때


그 할아버지분(미귀가자)의 아들되시는분께서 핸드폰을 들고왔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경찰 역시 GPS론 이 지점에 찍힌다고 여기를 찾아다니라고 했구요..


근대 당연히 머리가 있는사람이라면 이런 의문을 가졌겠죠


'날씨도 추운데 이 한곳에 있겠어? 핸드폰을 떨궜겠지..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건 당연히 핸드폰을 떨구고 실내의 어느곳에 있겠지.'


라고 말이죠..


말년이라도 열외란 없는 전의경 시스템상


대기도 안하고 바로 투입됐죠


한참 찾고 있다 앞에 저런 의문땜에


투덜거리고 있었습니다.


경찰관이 오더니 제 손전등을 뺏고 다리밑을 비춰보는겁니다..


그림으로 표현하면 이상황이었죠..


제 손전등은 밝기가 그다지 밝지 않아서 제 앞정도만 분간할정도였는데


당연히 다리밑은 보이지 않았죠


경찰관은 "아 분명 이지점에 GPS가 떳는데 왜 아무도 없지"


속으론 '아.....떨궜으니까 없지'라는 생각이 빗발쳤죠


아무런 소득없지 저희는 철수했고


그다음날 아침 그 할아버지는 발견됐습니다


다리밑에 목이 매달린채로...


저는 할아버지가 위에 계신지도 모르고 계속 밑에서 찾고 있었던것이죠



할아버지분은...치매증상도 있으신대 우울증증상도 평소 있으셨다고 하더군요..


만일 제 손전등이 밝았다면 어떗을까요.....


나름 군생활하면서 서프라이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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