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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성균관대 김태동 교수님이 송혜교님께 쓴 감사의 편지
게시물ID : humorbest_219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니
추천 : 72
조회수 : 2660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12/03 18:09:50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2/03 17:24:10
[마이데일리 = 최나영 기자] "스타 연예인 10명 중 홀로 아파트 재계약 안해..수억원 희생했지만 수십배 명예 얻었다"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두고 '내가 아는 한 가장 뛰어난 국민의 경제 스승'이라고 평했던 성균관대 김태동 경제학과 교수가 배우 송혜교에게 '선견지명이 뛰어난 송혜교님'이라는 제목으로 감사 편지를 써서 눈길을 끈다.

김 교수는 1일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이 같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교수는 "1년 전 송혜교님에게 편지를 쓰려고 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다"면서 "그러나 님의 선견지명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은 지금도 여전히 필요하며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 글을 쓴다"고 뒤늦게 감사 편지를 올리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지난주 C&(C&우방, C&중공업)이라는 회사가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송혜교님도 C&우방을 잘 아실 겁니다"라고 적었다. 송혜교는 C&우방의 아파트 브랜드인 ‘유쉘’의 광고를 찍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펴낸 책 '문제는 부동산이야, 이 바보들아'에서 "연예인의 아파트 광고로 가격이 적정수준보다 높게 거품이 낀다"며 "아파트 광고가 마약광고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 교수는 "책이 나온 뒤 지난해 6월 경실련이 송혜교님을 비롯해 장동건, 비, 배용준, 유동근, 김태희, 고소영, 김남주, 이미연 등 10명에게 아파트 CF출연 중단을 검토해 보시라는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경실련의 편지를 받은 톱 연예인 중 유일하게 잘못을 깨닫고 CF 재계약을 안 한 사람은 송혜교 뿐이다.

이어 그는 "요새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아파트 CF도 많이 줄었다"면서 "그러나 좋아하는 연예인 TV광고에 나오는 것의 영향을 받아 이미 아파트를 무리하게 산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물론 바가지 씌운 건설업체를 주로 비난하겠지요. 그러나 CF모델을 한 분들 마음은 편할까요? 대부업체 CF한 분들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라고 물었다.

김 교수는 송혜교의 안위에 대해서도 걱정했다. 그는 "제가 글을 잘못 써서 송혜교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동료 연예인들이 왜곡해서 생각하고 혹시 '왕따'를 하지나 걱정된다"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법칙이 송혜교님의 경우는 예외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태동 교수는 1998년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고, 2002년에서2006년까지 노무현 정부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김태동 교수에게 감사 편지를 받은 송혜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나영 기자 [email protected])





마이데일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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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교님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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