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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통성 공감능력 번번한 말실수를 달고 사는 남친..
게시물ID : gomin_2190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복잡한걸
추천 : 1
조회수 : 94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10/12 18:06:43
아래 페이지에 남친이 공감능력 떨어진다고 쓴글 보고...
내 속도 너무 답답해서 푸념글이라도 써야지 살거 같아서 끄적입니다.

...저는 연애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근데 항상 좀 절 리드하는 남자분과 사귀고 그래서 그런지..저도 모르는세에
좀 남자가 리드해주고 하는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근데..사람 성격 성실함만 보고 사귀게된 남친은...정말 딱 사람만 좋아요=_=..
사귀기 전엔...뭐든 절 위주로 생각해주고 노력하는 모습에 관심도 없던 제 마음을 열었으니까요.
여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사람이...눈치도 없고 둔하고..자기 중심적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제일 중요한게 대화잖아요.근데...처음에 의아 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점점 사귐과 동시에 이 사람을 알아갈수록 저는 점점 혼란스럽고...답답해서 미칠 지경이네요.

번번히 하는 말실수는 아무런 생각없이 내뱉는 말이고 스스로 내뱉고나서 장난친거다 혹은 그게 잘못된건지 몰랐다 혹은 이게 왜 상처받을 소리냐..등등...
스스로가 불리해지면 말돌리기 콤보 은근슬적 스킨십으로 무마하려는 잔머리.

다 알면서 몇번은 넘겼지요.사람은 좋으되...참 어리숙한 사람이라고 점점 느껴지니 뭔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수없이 조금 자각은 하길 바라는 마음에 핵심을 찍어서 얘길해주면..
이해를 못합니다...왜 잘못된건지 인식을 잘못하고 정황과 예를 들어 아주 정교한 설명이 있은 후에
사람에 따라 이해능력이 틀리다 라고 막말로 지 좋을데로 해석한후에 사괴합니다ㅡㅡ좀 더 쉽게 설명하면 마지 못해서 따박거리는 잔소리를 피하고 싶어 인정하는척 하는거지요.
능글맞다?아니요..이건 능글 맞은 사람이 아니라..둔하고+눈치없고+센스 없는...
곰보다 더한 나무늘보 같은 사람이에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여자는 복잡하다 그 스스로가 내린 결론은 그거랍니다.
나를 포함한 여자는 전부 복잡해서 대화를 오래 할 수 없답니다.
한번은 사랑하는 사이다 보니 성관계후..제가 생리가 늦어져서 걱정하고 노심초사 하자
한다는 장난질이..그 상황에서 장난을친다는 말이 임신이겠네~임신이면 어떡할꺼야? 라며
절 더더더더더더욱..불하게 이끌어가더군요.
화가난 나는..그런말을 그렇게 쉽게하냐고 따지니 그냥 장난이랍니다 .................
근데..악의로 장난친게 아니랍니다 그냥..상황이 심각하니 절 좀 풀어주려고 그렇게 했다네요.

허탈하고 둔하고 아무리 여자를 몰라도 저렇게 모를까...어디 모자른게 아닐까?별별 많은 생각이 오갔어요.

주위 사람들 한테 니가 무슨 부처냐?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이건 정신학적으로 어디 문제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하나 부터 열까지..전부다 설명하고 이해시켜야하고
이야기 도중 딴청에..다른건 다 제쳐두고 제가 힘들다거나 오빠 이러는거 서운하다 하면 항상 언제나!
말을 돌리거나 한발짝 뒤로 물러섭니다.항상 어떤 결정을 지어야할때 마치 위하는척 저 한테 먼저 결정권을 주는듯...남이보면 날 너무 사랑해서 자기를 희생하는듯...그렇게 저한테 미룹니다...

하....좋아하고 사랑은해요..그런데 저런 융통성 없는 사람 평소에도 경멸합니다.
왜 어째서 이제와서 이런 단점이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헌신적인 사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단순하고 답답한...스트레스 팍팍주는 사람이였다니...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하아.....미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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