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에 관한 문제입니다. 여성가족부는 뻘짓좀 하지 말고 인식 개선에 대해 해결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ㅠㅠ
열두시 넘어서 돌아다니는 여자는 좀 싸보이고. 남자들은 친구사이 원만하고 활동적으로 보이고..
여자가 술 취해서 돌아다니면 자기 몸관리도 못하냐고 욕 듣는데 남자가 술 취하면 사회생활 하느라 힘들겠다고 측은지심 생기고...
여자들은 클럽에만 가도 쉬운 여자이고 남자들은 성매매를 해도 그냥 성욕 풀 데도 없는 불쌍한 남자..또는 그냥 나쁜 놈.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성욕 해결해주지 않으면 성매매를 해도 크게 욕먹는 것 같진 않더라고요. 실제로 그런 데 안 가본 사람도 별로 없다고 하고. 뭐 오유에는 많은 것 같지만...;;; 그냥 대체적으로 봤을 때, 그런 데 가고, 크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죠. 남자가 그랬다고 했을 때 '아 미친놈' 이라고 한다면, 여자가 그랬다고 생각했을 땐 '아 미친년' 보다 훨씬 더 강렬한 반응이;; 나오지 않나요??
과연 여자가 남자친구가 없다고 성매매를 했다면 똑같이 생각해 줄까...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냐. 여자친구가 해결 안 해주는데 어쩌냐. 이런 식으로 남자들이 그러면 별 이유를 다 붙여서라도 합리화를 시키려는 모양이라면. 여자가 하면 그냥 입에다가 걸레를 물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그런 생각은 잘 안 하죠. 흔히들 어렸을 때부터 '원래 남자들은 짐승'이란 소리도 많이 듣잖아요. 여자들도 짐승 많은데...........(???) 남자들이 원래 그런 동물이라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듯하네요.. 성교육을 할 때도 남자들 발기하는 건 잘 보여주는데 여자들 발기(?)하는 건 잘 안 보여주죠. 발기 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여자들도 하는데...;;; 남자들만 성욕이 넘치는 것처럼 묘사하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죠.. 자위도 평균적으로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보다 먼저 시작한다고 하는데.
어쨌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명절에 남자가 음식을 하면 여자를 '도와'준다고 하고. (심지어 시댁 일이라도) 여자가 음식을 하면 당연하게 생각하죠. 집안일 하는 거나 육아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여자가 하면 당연한 거지만 안하면 욕을 먹는 게 또 당연하게 생각되고.. 유독 여자에게만 엄격한 기준을 적용시키고 있단 생각 안 드시나요..?
사실은 인식 문제 빼고서라도 실제로 여성들의 급여가 남성들의 급여보다 훨씬 낮기도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제도'조차도 남녀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건 맞습니다. 여성이 사회 진출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여러 이유로 인해 어렵죠. 임신하거나 결혼하면 퇴직을 권고받는 일도 많고요. 하지만 그런 건 점점 고쳐지고 있죠. 전 가끔 여성 장관이 나오는 거나 힘 있는 여성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게 정말 전시행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회 전체적인 시스템도 물론 고쳐져야 합니다만 사람들의 인식이란 게 원래 고쳐지기도 힘들고 많은 노력이 들지만 효과가 잘 보이지도 않죠... 생리휴가요? 개나 주라고 하세요. 실상 잘 쓰지도 못하는 생리휴가. 개나 줘;;; 그렇게 눈에 뻔히 보이는 제도들 때문에 사람들이 남녀평등이 돼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엄청 많은데, 무슨 거대한 음모 같아요 -_-;;;;;;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놓긴 했지만... (난독증이 있을까봐 그러는데 여자도 바람펴도 많이 욕하지 말자!! 가 아니라. 그래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시켰으면 좋겠단 겁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엄청난 차별을 알게 모르게 하고, 또 당하고 계세요 다들. 그런데 여성가족부에서는 미친 셧다운제나 하고 있고 진짜 빡ㅋ침ㅋ
시발. 셧다운제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친년들.. 아.............여성가족부 있는 건 남자들의 음모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