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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월세시장 뛰어들면 월세 가격 줄어들거라 생각들하시는거 같은데..
게시물ID : economy_21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aceofMind
추천 : 12
조회수 : 1684회
댓글수 : 69개
등록시간 : 2016/10/27 15:49:02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280836&s_no=1280836&kind=member&page=1&member_kind=humorbest&mn=138296
 
 
요약
1. 뉴스테이 해도 기존 월세들은 오히려 소폭 상승
2. 뉴스테이로 인해서 월세시장이 일반화 되어가고 비싸질 확률이 높다
3. 이제 좋은 땅은 다 대기업이 사고 풀어주지 않을 것이다.
 
제가 여기서 월세 상승할거라고  과거에 말씀 드렸는데..
이러한 월세 상승의 역활에 대기업의 역활도 크게 적용합니다.
 
"대규모 공급이 이루어지면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니 가격이 떨어진다"
이게 저희가 경제를 배울때 가장 먼저 배우는 이치입니다.
 
이러한 정보를 한번 뉴스테이에 적용해볼가요?
 
지금 뉴스테이에 관심을 가지고 실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어느 기업들인지 아시나요?
서울에 제대로 포문을 열은게 KT입니다.
 
1.jpg

2016년 7월 동대문에 리마크빌로 535세대를 공급했습니다.
'어 535세대 적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얼마나 많은 공급이냐면
1.jpg
리마크빌 주변으로 오피스텔이 제대로 있는건 3개 입니다.
 
더 제니스가 332세대, 건너편 아트센터 앞 와이즈 캐슬이 138세대
바로 옆 흥화브라운이 168세대 있습니다.
총합 638세대입니다. 즉 kt는 이미 기존에 신당역 주변에 있는
오피스텔 수 만큼의 오피스텔을 공급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건 간단한 수학이죠?
이미 600세대 정도가 있는데
거기에 500세대가 추가되면 공급이 배가 늘어나는거니깐
공급이 와르르 무너지겟죠?
 
2.jpg
이건 바로 옆 흥화 브라운의 15년 4분기 월세 신고내역 입니다. (흥인동 91번지 검색해보세요)
자 그럼 지금은 얼마나 가격이 떨어졌을까요?
 
 
3.jpg
동일? 오히려 약간 오른듯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설마 중구에 인구가 말도 안되게 오른것일까요?
4.jpg
5.jpg
중구에서 발표한 인구 이동입니다. (리마크빌이 소재한 흥인동은 신당동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단동 종합 인구는 최근 서울 인구 감소에 맞춰서 줄엇고
신당동은 늘긴했지만 숫자는 고작 130명입니다. 리마크빌의 535 세대 공급에 비하면 너무나도 적고
세대수가 77세대밖에 안늘은걸 보면 평균적으로 각 세대당 1.6명의 비율이여서
 
1인 가구를 노리는 리마크 빌이 저 추가 수요를 다 흡수하지 못해을 것입니다.
 
만약 위에 자료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시겠다면
간단한게 "집이 600개 있던 곳에 500개가 늘어나고
집 사는 가구는 77가구만 늘었는데
가격은 변하지 않았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그럴까요?
여기서 잠깐 궁금한것이 생기지 않으신가요?
 
리마크빌은 월세가 어떨가요?
6.jpg
압도적입니다. 대단하죠..
 
저는 이곳이 오픈하자마자 현장 분석 다녀왔는데
굉장합니다.. 대기업 답게 설계도 좋고
시야 죽이고.. 체육관도 잇고
 
자 잠깐 딴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커피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커피사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기업도 들어올정도로
엄청난 공급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럼 이론상 커피값은 급격히 하락해야 합니다.
1.png
 
06년 도에 2.6만개의 커피 전문점이 있엇는데, 그게 13년에는 거의 2배인 4.8만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커피값이 떨어졋나요?
 
7.jpg
아뇨.. 커피 값은 오르기만 합니다..
이 자료를 보고.. "아 그건 커피 전문점 시장의 규모가 커져서 당연한거죠"라는 말을 하시진 않겟죠?
대한민국에 갑자기 커피에 사용할 1.1조가 생긴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과거와 달리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것입니다.
 
즉 커피는 대기업이 더 비싼 돈을 주고 매일 매일 먹도록 문화하 한것입니다.
즉, 대기업의 커피 산업 참여는 이미 작은 시장에 대기업이 들어와서 다 죽이는게 아니라
시장을 더 키우는 역활을 한것입니다. (물론 수많은 영세 업자분들이 문 닫게 되긴 햇지만..)
 
지금 이 글에
"아니.. 커피는 커피고 월세는 주거잖아요.. 전혀 다르죠"라고 웃으면서 말하실 수도 잇습니다.
과거 10년 전만해도 이렇게 커피 비싼돈 주고 마시는거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시는 분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과거 스타벅스는
"저희는 커피가 아니라 분위기를 돈주고 마십니다"라는 소리를 할정도로
 
나름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 였습니다.
지금은 뭐... 커피 값 3-4천원에 사람들 잘 꿈적 안하죠..
 
대기업의 월세시장 난입으로 월세가 저렴해지기는 커녕
커피시장처럼 월세시장이 일반화되어가고 더 비싸져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의 결론이 얼마나 무시무시 한 이야기인지를 여러분이 빨리 깨닳으셔야 합니다.
지금도 서서히 20-30대 전문직들을 시작으로
"월세 살이도 그렇게 나쁘지 않지"라는 인식이 서서히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 20대까지는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10대부터는 서서히
월세 거주가 일반화되기 시작할것입니다. 지금 kt 동대문이 방 한칸 수준인 8평에 1천/85 정도에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뉴스테이가 강남 같은 지역으로 오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9.jpg
 
지역별 평균 월세입니다. "평균의 함정"을 건너 뛰고도
동대문의 8평 오피스텔에 살기 위해서는 평균 월급의 21%정도를 내야합니다.
1.png
당연히 1룸에 주로사는 젊은 층들이라면 더욱더 이 비율이 압도적으로 올라가겠죠?
즉 미래 세대들은 더 돈이 모아지기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아 헬조선 노답"은 여기서 잘못된 말입니다.
이는 모든 선진국의 형태입니다. 자본주의의 어두운 면모라고도 할 수 있겟네요..
 
이것 외에도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부동산의 독점의 문제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뉴스테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정짖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유명 h기업의 경우에는 미래전략 팀에서 기존의 주력 산업을 압도적으로 줄이고
이 업종에 집중하기로 결정가지 내린 상태입니다.
 
이러한 대기업들의 결정이 "결국 한국 부동산 시장은 상승한다"라고 보고 내린 결정이라는 것도
있지만, 이것은 여기서 다루는 주제가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뉴스테이를 하면 가장 좋은 점이 부동산보유와 개발을 정부가 촉진한다는 것입니다.
즉 이제 뉴스테이를 집중적으로 하는 기업들은 부동산을 잡고 놔주지 않을것입니다.
진정한 캐시카우이기 때문이죠..
 
이제 부동산 시장도 서서히 개인이 끼어들 자리가 줄어든다는거겠죠..
 
이런 글에 "뭐 하지만 그것도 서울 같은 지역 이야기죠"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8.jpg
인구 분포도로 만든 지도입니다.
 
물론 여기서 다루지 않는 지역의 분들은 이러한 문제를 겪지 않으실겁니다.
하지만 서울, 경기도, 경남, 부산, 경상북도 이 5지역의 인구 만 합쳐도
전국의 62.4%가 거주중입니다 (08년도 기준)
 
그러기에 대부분이 경험하게 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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