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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드디어 혼자서 이별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19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하세요Ω
추천 : 2
조회수 : 78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0/12 22:46:12

그사람과 헤어진지는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ㅎ

그동안 다른 사랑도 했었고
단한번도 서로 연락한번 한적도 없었는데

함께했던 4년이 뭐랄까.....ㅎ

애써 지우려고 한적도없고...
애써 떠올리려고 한적도 없는데...

아주 가끔씩은?? 
멍할 정도의 데자뷰에 가슴이 저린적은 있고...ㅎ..
어린시절을 같이 성장해온 
나의 한 부분을 잠깐씩 추억해보는 느낌?? ㅎ..

빈곳을 채워줄 사람을
금방 다시 만나서일까..

그냥 자연스럽게 잊혀져가는게 
이런게 첫사랑이구나 했었는데...

얼마전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도
그래 결혼하는구나 ㅎㅎ
그래도 축하는 해주고싶어서

이름쓰지않고 
축의금이라도 주려고 하고있었네요 ㅎ..

봉투를 접고나서 그냥 멍하게 흰봉투를 바라보는데..ㅋ..
갑자기 어이없게 눈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가슴한쪽이 뚫린것같고
감정 통제가 안되고...

3년이나 지났으면서도///.//

그냥 옛날생각 한번씩 할때마다...
항상 정지된 추억처럼 그사람이 나타나고... 

다른사랑 하면서도
헤어지고나서도
크게 아프지도 않았던것이
사실 그사람 보낸적이 없었나보네요..

이런 쓸대없는 감정낭비같은거 
안하는줄 알았는데
어디가서 욕처먹을까봐
말도못하겠고
술한잔 하고 여기에 써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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