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스물아홉 여자입니다.. 어릴적부터 하고싶었던 옷가게를 차린지 이제 어느덧 삼년이 되가네요.. 사실 놀기도 좋아했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기며 일하려고 돈돈돈 따라다니지 않고 쉬엄쉬엄 꾸준히 일하긴 했어요 그치만 나름 떳떳하게 살려고 제자신에게 떳떳하지 않은일은 피해가며 열심히 살았다생각해요...근데 요즘 경기가 너무 안좋아요.. 돈따위가 뭐라고...마음은 돈에 얽매지말라며 위로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머리는 터지기 일보직전이네요..ㅜㅜ 이나이에 이일을 접고 또 다른일을 하자니 적은나이도 아니고 경력이 화려하지도 못하고 다른분야도 경기가 어렵긴 마찬가지인걸 피부로 느끼니 화끈하게 딱접고 다른일에 뛰어들기도 용기가 나지않아요.. 대박오너 이런거 바란적도 없지만 대박나신분들 열심히 부족한잠 자가면서 살아가시는 분들에 비하면 세발의 피만큼의 노력이란걸 알것도 같지만 이나이먹고 뒤도 돌아보고 앞날도 보자니 뭐가뭔지 참어렵고 인생이 뭔가 싶어요.. 흔히 청춘이라하죠..옆에 있던 친구들도 어느샌가 내고민털어놓으며 소주한잔 하기엔 그들의 삶들이 바쁘고 나힘든거 말하기도 미안하구요..이제 힘들다고 술찾는게 현명하지 않다는것쯤도 깨닫기도 했구요..비교하는 제자신이 바보같지만 많이 자리잡은 친구들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들옆에 든든히 있는 베프들 보면 난 뭐하며 살았나 내 인간성이 그렇게 안좋나 싶기도 하고..스스로 선긋고 혼자 판단하고 ...이해한다는 핑계아래 스스로 외로움의 벽을 키우고 있는걸 아는데도 그만둘수가 없네요.. 시집이나 가란말 많이 들었죠...결혼이 뭐..직장도 아니고..사랑하는 사람만나 가정을 꾸려도 힘든건 매한가지일텐데.. 정말 아무한테도 연락않고 말도 않고 조용히 혼자 여행이나 다녀왔음 좋겠어요..다들걱정할거 알지만 위태위태한 나에게 혼자의 여행이 많은 위안이 될것도 같은데 여자혼자몸이라 겁도나고..또 돈도 걱정이죠..여행다녀오면 그후에 가게세나 생활비..막~막~해요..에잇~!!ㅜ.ㅜ 여러분은 어떤일을 하며 어떻게 열심히들 살아가고 계신가요?? 배울것이 있다면 배우고 위안될것이 있다면 위안받고싶어요..한번포기했던인생이라 다시포기하는게 얼마나 바보같은건지 잘알거든요..행복하고 싶어서요..인생선배 후배할거 없이 지금의 저보다 강한 정신력의 분들에게 힘을 받고 싶네용... 술한잔 아직 하진 않았지만 요새들어 자주보는 오유 게시판이라 처음 한번 남겨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