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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진하게하건 옅게하건 본인이 좋아하는 화장을 하면 되는거에요
게시물ID : bestofbest_219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즙기
추천 : 270
조회수 : 32110회
댓글수 : 5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9/21 10:34: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9/21 00:47:16
속상해서 적어봐요.

전 해외에서 살고(이걸 굳이 앞에 넣는이유는 한국은 화장 진하게하는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엄마가 말하셨었는데 혹시나 그런이유때문에가 아니라는걸 강조하려고 그런거에요)
화장을 진하게하는건 제가 정말 좋아하는거에요.

전 눈도 정말 세게 아이라인 그리고
아이섀도우도 열심히 넣고
음영 넣고 브론저 컨투어 넣는거 정말좋아해요.
친구들도 항상 너 화장 예쁘다고 해달라고 종종 하기도하구요.

근데 저희가족이 너무 싫어해요. 특히 저희 엄마랑 동생...

뭐가 그렇게 싫은지 모르겠어요. 저희엄마는 저보고 메두사같다고 하시고 동생은 귀신같다고 하고.
너무 짜증나요 맨날 그런소리 듣는게.
화장빡세게하면 난 자신감도 올라가고 너무 행복한데
옅게 아이라인그리고 섀도우도 안바른듯 바른듯 하고 볼터치살짝... 이런건 제가 원하는게 전혀 아니에요.
솔직히말하면 저 화장 꽤 할수 있고 엄마랑 동생이 말하는 연한화장이 훨씬더 쉬워요. 근데 내가 아침에 바빠도 눈썹그리고 아이라인하고 브론저하고
그건 내가 그렇게하고 나가면 보다 하루가 즐겁기 때문에.
그렇게하면 남들과 이야기할때도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난 내동생이 어떤 헤어스타일을하건 엄마가 어떤옷을입건 결국엔 엄마랑 동생이 하는게 나쁘지 않아요. 자신이 그걸하고 기분좋다면 그게 좋은거죠.
근데 왜 나한텐 자꾸 연한화장을 강요하는지 모르겟어요.

내가좋아서 하는 화장이니 그냥 내가좋다면 좋아해줬으면 좋겠어요.

인생이 뭐 별거있나요. 좋아하는거 하면서 즐겁게살면 그게 제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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