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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고백했던 병신인증 종합편
게시물ID : gomin_2192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jes2
추천 : 3
조회수 : 113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0/13 00:50:50
일단 BGM틀고 시작... 오른쪽 HTML사용 클릭 해주세요,,,.. 난 20男. 그녀는 나랑 갑이고. 같은 학교에 재학중이야 일학기때 수업을 같이들었으니까 알게된지 7개월정도 됬나보다 일학기때는 그냥 예쁜애구나 라고 생각만했지 전혀 마음에 들진 않았어 내가 그녀를 만나기전까지 살면서 마음애들어한애가 딱 한명있었어. 나혼자 병신같은 짝사랑 4년동안하고 대학오면 못볼수도 있겠다 싶어서, 2월말에 고백해버렸어...... 하지만 고백따위 해본적도 없는 소심한 나의 병신같은 고백에 그녀는 거절을했다. 내가 그때 왜 고백을 했는지 모르겠어 아마 술김이었을거야...미친.. 고백하고나서 전혀 연락해본적이없어 지금까지. 앞으로도 그럴생각이야... 엄청후회된다.. 고백을 안했더라면 그냥 그동안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가끔씩 만날수도 있었을텐데.. 아무튼 이 일이있고난후에 나는 절대로 다음부터는 먼저 고백을 안하려고 생각했거든. 한달전까지만해도. 성공률제로에 연애경험제로인 나한테는 고백이 성공하였다 하더라도 엄청나게 벅찼을테니깐. 그런데말이야 처음에 말했던 일학기때 알게된 그녀한테 우연히 남친이랑 헤어졌단 얘기를 듣게되었어. 그냥 난 나랑 채팅하다가 그런말들으니까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했고... 그리고 그냥 가끔 내가 선문날리면 답해주는식으로 그냥 평범한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가끔씩 그녀미니홈피에 들어가면 항상 슬퍼하는 글이 올라와있더라고. 전남친에 대한 미련을 못버린거지. 난 그때부터 조금씩 관심이가기시작했어.. 내 성격상 이런여자는 그냥 놔두면 오히려 더 죄책감이 든다는 느낌이 들어서. 물론 나만의 상상이지만. 그때가 한달전쯤일거야 아마도. 직접 둘이서 만나본적은 한번도 없었고 카톡, 네톤으로만 연락했던 사이였거든.. 그러다가 내가 주말알바같이할사람 구한다고 싸이에 써놨는데 연락이 오더라고. 나랑 같이하자고. 이때부터 폭풍오해가 시작됬다 바로 지난주일이여... 나는 그녀맘 하나도 생각안해보고 나혼자만의 상상에 빠진거야... 설마 얘가 나한테 관심이있어서 이런연락을 준건가 하고 말이지.. - 오해 1 아무튼 알바같이하고 서로 집에가서 카톡 조금하다가... 다음에도 같이할꺼냐고 물어봤지 그런데 같이 하자고 하더라고.... - 오해 2 그리고 오늘...아니 어제 아침이구나, 그냥 둘이서 같이 밥먹자고 연락을 했지..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승낙을 해주고 아니면 거절을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냥 확실히 알아보려고 보낸거야..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더라.... - 아마 이게 오해 3 일거야.. 난 좋아하는애랑 같이있으면 진짜 좋을줄알았는데.... 데이트하면서도 재미있게 해줄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어디서부터 내가 마음에 안들었는지도 몰라도... 계속 핸드폰으로 친구들이랑 카톡하고 전화하고 그러더라고.. 내가 너무 병신같았지 내가 뭘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물론 지금까지도 모르겠어 나진짜 병신인가봐. 그런반응보이니까 나만 더 소심해지고.. 하고싶은말이 있었는데도 기억이 안나고.. 그러니까 그녀도 진짜 나 병신같이 생각하는거같고.. 내가 왜 밥을먹자고 했는지... 왜 이런 오해를 했는지... 진짜 후회만되더라. 아무튼... 처음 만나서 식사는 이탈리아식 화덕피자, 치킨그라탕, 탄산음료.... 이렇게 먹었어... 아물론 다 그녀가 싫어하는 음식이었어. 모든여자들은 이런거 사주면 좋아할줄 알았는데말이지...-_-.. 그렇게 서로 어색하게 저녁을 먹고.. 시내 길거리로 나왔어.. 소화도할겸 잠시 산책도할겸.. 아무튼 이때까지 난 나름 서로가 서로를 마음에 들어한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냥 손잡으려고 했다... 그랬더니 화내더라고.. 아진짜.. 내가병신이지... 아무튼 그렇게 10분정도 어색하게 시내돌아다니고... 카페로갔다. 물론 그녀도 커피 좋아할줄알고 간건데... 알고보니까 아니었어 커피도 싫어한대...ㅜㅡ;;.. 그렇게 나는 아메리카노 한잔마시고 그녀는 생과일쥬스 한잔마시고. 아마 그안에서 20분정도 있었을거야... 그러던도중에 그녀가 나 어디좀 가봐야한다고, 이제 나가야겠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냥 나왔어... 택시정거장은 5분만걸으면 갈수있지만... 나는 조금이라도 말 더해보고싶어서 한 20분정도 걸었던거같아. 그녀가 이제 진짜 택시타러 가야된다고해서... 택시잡으러갔어.. 택시한대가 못보고 지나가고... 난 그걸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냥 말했어. 내가 좋아하는애가 한명있었는데 4년동안 짝사랑했었는데 고백했는데 차였다고, 그리고나서 절대로 내가 고백할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고백하고 싶은사람 한명 생겼다고 너라고. 아무튼 이거랑 비슷하게 말한거같아... 너무 떨려서 나오는대로 말했거든.... 그러니까 자기는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되지도않았고... 그거때문에 누구 사귀는건 싫다고.. 거절당했어. 그리고 내가 다시 말했다 그러면 내가 그동안만 같이있어주고싶다고...아 이것도 어떻게말했는지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비슷해..ㅋ; 그것도 거절당했어.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겠다고했지.. 나랑 세번만 더 오늘처럼 만나달라고, 그래도 안되면 그냥 없었던일로 한다고... 아진짜 내가 왜이렇게 집착했는지 모르겠다 세상에 여자는 많고 많은데... 미친...; 그랬더니 그것도 거절당했어 남자한테 마음 주기도 받기도 싫다고, 그러다가 다시 전처럼 헤어지면 엄청나게 슬플거라고.. 그녀가 말했던것같아... 나진짜 울었다? 근데 시발 렌즈를껴서그런지..... 눈물이 흐르는게 느껴지지도않았어.. 그리고 그냥 그때부터 아무말도 안했어. 같이 택시타고 목적지에 도착하고 내려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그냥 집에왔어.. 진짜 어떻게해야할지 몰라서 진짜 미안해서 진짜 후회되서 진짜 병신같아서 소주한병꺼내서 그냥 마시고 다 잊어버리려고했는데 간이 내 맘을 몰라주네.. 그냥 두모금 마시고 토했어... 더럽게....... 아마 이게 2시간 전일거야..... 아무튼 2시간동안 이렇게 글쓰고있다.. 글쓰면서 진짜 눈물아닌 눈물이 계속 나온다 미치겠다.. 다음주가 시험기간인데... 공부도 안될거같고... 에혀......... 다른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하던데 내가 잊을수 있으려나.. 아무튼 내 마음을 들어주기라도 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이런 병신같은글 읽어준 님들도 고맙다.. 아,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한마디만할께 편하게... J야 미안하다 내가 오해했나봐. 진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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