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실종자들이 사망을 했다고 봐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해야할 일은 그들의 몸이 최대한 정상인 상태로 찾아서 가족들에게 안겨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식의 수색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인양을 하게되면 그 시간과 과정에서 희생자들이 유실되고나 심하게 망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해보는 생각이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하여 해저에 고정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터그보트등(힘이 센 보통 대형선박의 접안에 이용되는)을 이용하여 조류가 약하고 수심이 낮은 해역으로 끌고가서 수색작업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이동속도가 충분히 느리고 선박 내부에 희생자들이 있기 때문에 희생자들의 유실은 거의 없을 것이고, 조류가 약하고 수심이 낮아 잠수사들의 작업이 안전하고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선박의 인양은 나중에 생각하는 겁니다.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