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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중심)북한이 깝치는 미국은 어떤 상대인가?
게시물ID : military2_2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먹새
추천 : 14
조회수 : 1812회
댓글수 : 96개
등록시간 : 2017/09/04 22:18:09
요즘 정은이가 핵뽕 맞고 설치는데...중동에서 천조국 위엄을 경험한 1인으로서 썰 좀 풀어보고자 합니다.(오유에는 아예 미군 장교이신 분들도 알고 있는데...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기분이 살짝 드는군요;;;ㅋㅋㅋ)

1. 기갑화

보통 보병의 테크트리는 알보병→차량화 보병→기계화 보병으로 얘기들 합니다. 한국은 전선방어에 중점을 둔 이유 반, 예산 대비 병력이 비대하다 보니 쩐 문제 반으로 아직 차량화, 기계화 비율이 좀 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북한은...뭐...상태가 심각하것죠?

이에 대비되는 미군은...사실상 타국가 기준의 전군 기계화가 완료 된 상태로 보면 됩니다;;; 보통 많이 이용하는게 M1151험비인데...이게 어떤 물건인고 하니, 차량은 차량인데 위에 포탑이 있습니다...M60이란 크고 아름다운 총은 옵션이고요. 중요한건 전면이 떡장갑 입니다.... 5.56mm로 쏘면 이쪽 편에서 반대쪽 문짝까지 시원하게 관통되는 레토나하곤 차원이 다릅니다;;;

제가 본 사례 중엔 중거리긴 합니다만 저격 라이플이 차창;;;을 뚫지 못하고 금만간 경우도 봤고요;;; AK같은 소총은 뭐..."괜찮아! 튕겨냈다!" 수준의 차체 방호력을 보입니다. 뭐...알라의 요술봉에 직격 맞으면 좀 힘들겠습니다만...적어도 소총 정도의 개인 화기로 상대하기 매우 골룸한 물건...이란게 제 경험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녀석이 거진 분대 단위 필수 지급품처럼 널려있다는 겁니다;;;(MRAP로 교체 되던 시기라 지금은 잘 모르것네요)

자...지 무게보다 더한 군장에 AK47 딸랑 들고 뛰는 북한애들과...떡장갑 험비로 M60 휘두르는 미군...음...;;; 너무 단적인 비교...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이런 군 말단 부터가 천양지차 입니다. 중국도 요즘 한창 군의 현대화/기계화 외치는데...글쎄요;;; 걍...시진핑한테 얘기해주고 싶어요...

"포기하면 편해"

2. 공군!!!

네...미군의 트레이드 마크...그 유명한 승리의 주문..."공군!"입니다. PRT에서 딱 한번 봤습니다만...교전 상황에서 뭐...한치의 망설임도 없습니다. 무전기 잡고 "공군!!!"...F15가 날아와서 싹 정리합니다;;; 다시 말할게요...전면전? 아닙니다. 소.규.모 매복에 "공군!!!"입니다. 슝 날아와서 씨밤쾅!!!...어느 나라 군대가...이런 짓을 한답니까?;;;;

과잉전력이라 할 정도로 휘두르는 힘의 차원이 몇단계는 틀린 나라 입니다. 영화가 아니라 실제에서요;;; 개인적으로 전...트랜스포머는 너무 SF인거 같아요...왜? 미군이 현실보다 너무 너프되서 나오거든요ㅡㅡ;;;;; 실제였으면..."공군!공군!공군!공군!공군!"하고 디셉티콘 전멸하면서 끝났을 겁니다;;;

3. 숙련병

결정적으로 타국가와 미군의 격차가 벌어지는건...각 개인의 전투 숙련도 아닐까 싶습니다;;; 기지내 BX에선 통판으로 컴뱃나이프와...총알과 총기와 부속 옵션을 팔고 있습니다...뭔 말인고 하니...개인이 마트에서 장보는 것 처럼 자기에게 필요한 무장을 추가로 구해서 덕지덕지 붙이는게 일상이란 겁니다...;;; 실제로 영내에서 마주치는 미군 무장을 보면 좀씩 다른 부분들이 보이더군요... 전투의 생활화요? 백날 말로 하면 뭐합니까...저런게 생활화죠.......(이건 그 저변에 멋이 아니라 자기 생존을 위한 준비가 일상화 되있다는 의미 입니다)

4. 군수

가끔 미군이 안쓰는 비행기들 사막에 수두룩하게 깔아놓은 사진들 보셨을 겁니다. 중동 기지에 가면 정비창에서 비슷한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위에 말한 험비 같은 놈들이...끝이 안 보이게 서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컬쳐쇼크를 받을 물량 입니다;;; 근데 그게...다 버리는거예요...ㅡㅡ;;; 닦고 조이고 치고? 그게 뭐죠?ㅡㅡ;;;

연말엔 송년 파티를 합니다. 그 왜 미국 영화 보면 나오는 카운트다운 같은거 있잖아요...그거 하는데 밤 하늘에 거대한 비행기가 지나 갑니다....허큘리스 입니다....아...예광탄을 뿌리네요...넵...연말 축하 불꽃쇼를 허큘리스 편대로 해주십니다...보다가 진심 지릴 뻔 했습니다;;;



천조국 천조국하면서 저희 반쯤 우스개로 얘기하는거...진짜로 보면 기겁 합니다...한국군도 세계랭킹에 드는 정예강군이라고 하죠? 국방 예산 나름 쓴다죠?....비교가 무색합니다. 우리도 이런데 북한이요? 코끼리 앞에서 개미가 길 비키라고 깝치는 겁니다. 중국도 요몇년 많이 컸다고 허세 부리는데...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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