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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1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ravan
추천 : 3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01 04:25:32
고맙단 말을 못했네요
노을지던 그 골목에서
도망치듯 떠났었죠
로망스 그 기타 선율이
모든 아픔을 가려주기를
보듬었던 당신의 손길도
소복히 쌓이는 시간 아래로
오히려 그대 생각이
조금씩 선명해지면
초라한 추억을 선물하며
토라진 내 마음 달래보네요
코 끝에 스친 그대 닮은 향기에
포근한 나의 옛 사랑 기억
호르르르 한숨에 웃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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