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고모가 얼마전에 복통을 호소하시면서 쓰러지셨습니다. 처음엔 단순하게 체한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저희 고모가 이제 30대 중반이십니다. 키가 173 정도로 크신편이죠. 키가 큰데 다른게 아니라 말판증후군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초등학교때 순식간에 키가 커버린것 때문에 안속에 장기와 혈관들이 제대로 커지질 못했다고 합니다. 뼈는 어른의 뼈인데 속에 장기들은 초등학생인 격 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아는것은 이것 뿐 입니다. 학생인데다 어른들께서 자세하게 알려주시지 않았죠. 지금 고모께서 혈관을 인조혈관으로 교체하는 수술을 하셨습니다. 이 수술이 한번으로 끝나는 수술이 아니라 10년마다 혈관을 교체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큰 수술하시고 지금도 심혈관 집중치료실에서 호흡기 붙인상태로 계십니다. 수술이 잘됬으면 다행이지만 지금 상황이 많이 않좋다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잘하면 콩팥(정확하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을 이식 받으셔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집이 형편이 그렇게 좋은 상황이 아니라서 수술비 대기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여기서 상황이 좋아지면 다행 이겠지만 상황이 나빠질때를 대비해서 삼촌께서 헌혈증서를 구할수 있으면 구해달라고 저한테 부탁을 하셨습니다. 헌혈 증서가 있으면 수혈 받을때 비용이 좀 줄어든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지갑이나 서랍속에 잠자고 있는 헌혈증서있으신 분들.. 이 주소로 좀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경상북도 경산시 서상동 143-17번지 <- 옛 주소입니다. 경상북도 경산시 서상1길 46 <- 지금 집 대문 옆에 달려있는 주소 입니다. 어느걸 적으셔도 저희집으로 와 질거 같습니다. 한장이라도 정말 감사히 받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2008년 12월 8일 - 글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