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는 정말 추억이 많이 묻어나는것 같아요
아무말없이 던전 도는것도 아니었고
사람들이랑 던전 돌다말고 채팅으로 드립도 치고
업하면 축하 인사 해주고
필드에서 사람들 만나면 이런 저런이야기 하고
물어보면 잘 대답들도 해주고
뭐...정이 있던 게임
오그리마 앞마당에 앉아서 사람들 싸우는 구경도 하고
은행 위에서 아무이유 없이 춤추고 있는 사람 뒤에서 춤따라쳐보고
달라란에서 뿌부 이러면서 누군가 기차 놀이 시작해서
모두 꼬리 잡고 걸으면서 기차놀이도 해보고
친구랑 아이언포지 털러 가자고 뛰어가다가
죽기직전 얼라 힐러 도와주고 퀘 깨는거 도와주고
헤어질때 /인사 로 진영을 뛰어 넘는 우정도 과시해보고
처음보는 아이언포지에 위엄 놀라고
선돌진후렙확인이라는 신조하에 돌진 박았는데
친구새끼 말타고 도망가고 있고
양변당해서 얼라들 놀림감도 되어보고
소금사막에서 ㅅㅂㅅㅂ 하면서 퀘도 하고
진영창에 싸움났다하면
모두 모여서 싸우도 대판하고
던전 막보스 앞에서 돌진박기전
/환호 하면 모두가 /환호 해주면서 사기도 올리고
뭐...그와중에 /닭 하는 놈들도 있었지만
참 아련하고 재미있게 게임을 한거 같아요
요즘 나온 게임 가끔 깔아서 해보는데
사람들도 말도 없고 다들 사냥에 던전을 빨리 돌려고만 하네요
서서 드립좀 치면 탱님 고고 빨리 진행용 이러고
정이 붙지 않네요
와우...참.....재미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