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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1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fdf2
추천 : 2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01 21: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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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은 좋은 사람, 나쁜 사람으로 구분지을 수 없다고 본다. 그러니까, 본성뭐, 이런얘기를 하는것이다.
앞의 얘기와 연관지을 수 있을지모르겠지만...어쨋든,
굳이 관념적으로나마 나눠 보자면, 좋은사람은 실수하지않으려고 자신을 성찰하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노력하는 사람.
자신이 서있는 위치를 가늠하고, 사유를 확장하는, 뭐 그런, 그래서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만의 어떤 논리가 존재해서, 그것에 정직해야 된다.
그래, 정직함. 이것에 관해 얘기하고 싶다.
그러니깐, 이런 상황인것이다.
어느날, 군대에서 새월호사고 소식이 방송되고 있었다.
 
마치, 옛날얘기처럼, 마치, 9.11 테러를 보는듯함 느낌이었다.
나는 사회인이 아니지, 뭐 그렇다고 내가 그런것에 연연해하지는 않지만
나는 그당시 솔직히 사회일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어쩃든, 방송되고 있던 그때
내 주변에서는 세월호 이야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안타까웠나 보다.
그래, 나도 사람이다. 당연히, 아주 당연하게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무엇을, 말할 수 있다는 말인가. 나는 이런생각이 든것이다. 아니, 나는 그들을 모른다. 아마도 추측컨데, 그들과 나는
전혀 아무 관계가 아니다. 그래서 나는 나의 반응은 시청자의 입장에 가까웠다. 그런데 이런 나의 반응이 주변의 이목을 끌었던 모양이다.
그들은 나에게 질타를 했다. 매정하다고, 매정한놈이라고. 감정이라는 것이 있냐, 로봇이냐, 사람이냐, 등등.
 
그러니깐,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나는 그들을 비웃는다, 이다. 나는 그들이 짜증난다. 왜냐하면 내가 보기에 그들에게 그 사건은 한번의
화젯거리로 전락하고 말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속으로 위로한다고?  내가 보기에 그것은 위로의 대상이 아니다. 동정의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그렇게
따뜻하지 않다. 아주 냉정한, 냉정하고 차가운것이다. 내가 볼때, 그들은 절대 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고 리본도 달지 않을것이다.
뭐, 내가 이렇게 뒤에서 호박씨 까는 것이 잘하는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글을 쓰면서 그냥, 상기하고 싶었다.
 
내가 볼때, 우리는 좀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나도 알아! 나도 알아! 안다고! 안다고 떠드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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