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좀 무뚝뚝하고 이성적인 사람인데요 다른 건 다 괜찮은데 감정적 측면이 안맞아요 예를 들면 저는 아무도 없는 오래된 길을 단둘이 걸으며 좋아한다던지, 노을지는 걸 보고 감성에 젖게 된다든지 길가에 피어있는 들꽃도 구경하면서 재밌어하고 그런식인데...... 남친은 그런거에 아무런 감정적 동요도 안느끼나봐요 그냥 관심없고 귀찮은 일? 정도로만 생각해요 또 여름에는 둘이 자취방에서 놀다가 밤늦게 아이스크림사러 나갔거든요 저는 그런것도 좀 같이 사는 것 같고 부부가 저녁산책하는거같은 느낌? 그런것도 받아서 되게 좋고 그랬는데 걘 아무 느낌도 안받았나봐요ㅡㅡ 그냥 감성이 없어요 ㅡㅡ 연애초반엔 상관없었는데 오래사귀다보니깐 점점 내 그런 감수성들을 공감해주고 이해해주지 못하는 남친이 멀게만 느껴져요.ㅠ 이거 말한다고 고칠 수 있는 문제도 아닌거같은데........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