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일간 거의 잠을 못 잤었습니다.
그제는 결국 서랍에 꼬불셔둔 수면제를 꺼내 1/4알을 먹고 잤죠.
어제 아침, 일어나니 어질어질하더군요. (이걸 매일 먹었을 땐 개운하게 느꼈다니-_-;;)
그래도 꾸역꾸역 스쾃을 했습니다. 부상방지!만을 외치며 집중해서 했어요. 중량 내리고.
불면증은, 잠을 못자니 운동을 못하고, 운동을 못하니 잠 들기는 더욱 힘들고(저녁 시간이 늦어질 수록 몸은 깨어납니다. ㅜㅜ)... 그래서 저는 꾸역꾸역 합니다. 그래야 잠 드는 게 더 수월하니까요.
어제는 아이들 미술 수업이 있는 날.
밖에 나가서 낙서하고 뛰어 놀았어요.
제 몸 실루엣을 따고, 그림 그리기 놀이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런 모습으로 완성을 했네요. 제 정체성이 혹시...???
사진 중 뒤의 아이가 ... 뭐 제 친구입니다. 말 트고 놀아요 ㅋ
어제는 제 등에 올라타서 "말아! 달려라 말아!" 하더군요.
"이히히히힝~!" 하며 달렸습니다 -_-;;
20키로 정도의 아이를 업고 한 두어 시간을 뛰어다녔네요.
분수대에 뛰어들어가 물 장난도 치고 ㅋ
아이들과 놀고 들어와선 팥빙수도 먹고 과자도 먹고... 했지만 체지방은 더 빠진 느낌이네요^^ 아이들이 선사해준 막강 체력소모!
그리고 어제는 약 없이 잤습니다. 정말 폭 빠져 잤어요.
아이들이 정말 최고의 정신적 치료사네요^^
6살 아이와 말 트고 지내며 친구 먹은 건 정말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