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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여의도에 다녀왔는데 참 할 말이 없네요.
게시물ID : sisa_137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유억
추천 : 13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22 21:42:33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FTA가 통과됬다는 기사를 보고 바로 여의도로 갔습니다.

그런데 오늘이야 비로소 깨달은 것 같아요.

아마 FTA가 통과되어 나라가 망해도 사람들은 정치에 관심을 안 가질 것 같아요.

동생이란 놈은 언제나 그랬듯이 피파를 하고

엄마는 연속극 보시고 

아빠는 KBS 뉴스를 보면서 국회의원들 다 그게 그거다라고 하고.

여의도에 시위에서도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정말 진심으로 하신 걸 잘 알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냥 설렁설렁 놀러오고 쓰레기를 버리고

또 그걸 보는 사람들은 저게 뭐 때문에 시위가 일어나는 지도 모르고.

내일 학교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고 학생들은 잘테죠.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무 것도 달라진게 없다는 사실이 너무 죄스럽습니다.

지금까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한 짓은 탄핵을 수십번해도 시원찮을 판인데.

그냥 이렇게 기다릴 수 밖에 없다는 게 억울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나라의 운명이 가진 이 일에 관심을 가질까요.

제 2의 전태일과 박종철이 나와야만 할까요.

마음같아서는 진짜 분신해버리고 싶은데 제가 그럴만한 종자도 못 되고.

사실 이 글을 쓰는 것도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까요.

진짜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집에 쳐박혀 있는 것도 너무 한심합니다.



나라가 망하면 개인 한명 한명 다 망해요.

누구보다 멍청한 건 알면서도 아무 것도 안 하는 거구요.

저 같은 놈이 이런 반응을 보인다는 게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를 말해주고 있어요.

진짜 탄핵밖에 없습니다.

FTA 폐기가 아니라 이제 탄핵을 외쳐야해요.

BBK,4대강,내곡동,인천공항,원전,FTA 등등 이렇게 많은 범죄를 저지른 새끼를

몰아내지 못하면 우리 5천만명 단체로 개무식호구 인증하는거예요.

이명박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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