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서른입니다. 작년까진 잘 못 느꼈는데, 제 정말 연애란걸 해보고 결혼도 해야 할 나이가 되었네요 근데 정말 고민인건.. 도대체 어딜 가서 남자를 만나야 하는건가요? 여중/여고/여대 다니면서 학창시절 미팅 한번 못해봤구요 소개팅은 여러번 해봤지만 전 성격상 소개팅으로 누군가를 만날 주제는 못 되는것 같아요 소개팅이란 자리 자체가.. 자꾸 조건을 따져야 하는게 싫고 상대방도 자꾸 나를 평가하는 느낌도 들고, 그러다 보니 단점만 부각되서 보이고.. 전 아무래도 편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알고지내면서 서서히 매력을 느끼고 빠져드는 타입인가봐요 근데 정말 진심으로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네요 사내연애는 아무래도 좀 꺼려지기도 하고.. 젊은 남자도 아예 없습니다 친구들은 농담으로 클럽이나 나이트가서 꼬셔라.. 하는데 저 정말 그런데 못갑니다 ㅠㅠ 성실하고 건전한 사람 만나고 싶어요 조건 아주 안보는건 아니지만 성실하고 꾸준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과 본인 능력(경제력 아닙니다) 정도.. 도대체 어디가면 만날 수 있나요.. 아 전 내성적이거나 까칠한 성격도 아니에요 연애를 안해본것두 아니구요~ (혹시 성격에 문제가 있거나 연애를 전혀 못해봤다고 생각하실까봐.. ^^;) 오유엔 쏠로남들이 넘쳐난다고는 하지만.. 뭐가 문제인건지 제 주위엔 정말 없네요 ㅠㅠ 그렇다고 여기에서 짝을 찾겠다는 건 아니구요 30대 초/중반의 남자분들은 대체적으로 어떤 모임/장소에서 짝을 찾으시는지 궁금해요